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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교류 30년, 손잡고 함께 펼쳐가는 미래 —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교류회 베이징서 열려


2022-08-19      


교류회 현장 모습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 문화 교류의 해이다. 8월 19일, 중한 인문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우호 교류를 위해 중국외문국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가 주최하며, 중국국제도서무역그룹유한공사와 외문출판사, 옌볜(延邊)대학교가 후원하는 우호교류 30년, 손잡고 함께 펼쳐가는 미래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교류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교류회 현장 모습


교류회는 중한 어린이들의 첼로 이중주 연주로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위타오(于) 중국외문국 부국장,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 중국대사, 김진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한국문화원 원장, 진훙페이(金洪培) 옌볜대학교 부총장, 박기락 베이징한국인회 회장, 그리고 중한 기관 및 기업, 언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한 양국의 각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협력을 논의했다.


한중 어린 친구들이 함께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위타오 중국외문국 부국장은 축사에서 중한 수교 30년 동안 우호 교류, 협력공영(合作共贏)은 시종일관 양국 관계의 기조였으며, 중국외문국은 종합적인 국제커뮤니케이션기구로서 중한 관계 발전에 더욱 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위타오 부국장은 세 가지 건의를 제안했다. 첫째, 교류와 서로 배우는 것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양국 국민들의 마음이 통하도록 촉진한다. 둘째, 실무협력을 심화확대해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셋째, 청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든다. 위타오 부국장은 이어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서 중한 양국이 휴수동행(手同行, 손을 잡고 함께 가다)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라며, 중한 각계 인사들과 더욱 친근하고 우호적인 교류와 보다 생산적인 협력을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위타오 중국외문국 부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는 중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닝푸쿠이 전 대사는 중한 수교 후 30년은 양국이 서로 배우고, 도우며, 협력을 심화하고, 함께 발전해온 30으로, 현재 중한 관계는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흐름과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 대사는 현 상황에서 양국  문화교류를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민심상통(民心相通)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이라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라며, 양측이 서로의 중대한 관심사와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배려하고, 협력공영을 견지한다면, 중한 간의 협력 영역은 더 넓어지고 협력 공간은 더욱 커질 것이다. 양국의 문화교류가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 이미 충분히 향상하였지만 더욱 분발해  많이 발전하다)의 자세로 새로운 시기에 중한 관계 발전에 새롭고   공헌을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진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이웃이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국민들 간에 서로 친근한 일견여구(一見如故, 처음 만나자마자  친구처럼 친해지다)의 소중한 이웃이라고 말했다. 김진곤 원장은 한국과 중국이 수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서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사귄다면 보다 넓고 깊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김진곤 원장은 문화 교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한중 수교 30주년인 올해 더 많은 교류 행사가 한중 양국에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진곤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한국문화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훙페이 옌볜대학교 부총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양국 사이에 우여곡절도 있었고 도전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시종일관 호혜평등과 평화 공존의 주요 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동북아 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발전과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해 역사적 의의가 있는 중대 협력들을 이루었고 함께 빛나는 기적들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진훙페이 부총장은 지난 30년 동안 중한 양국의 경제 협력은 날로 긴밀해져, 상호보완, 고속성장, 호리호혜(互利互惠)의 양성(良性) 발전 모델을 이루었다인류운명공동체의 찬란한 내일과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적 과정에서 양국은 더욱 광활하고  협력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훙페이 옌볜대학교 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기락 베이징한국인회 회장은 2천 년이 넘은 한중 양국 교류의 역사와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우리는 서로를 전혀 낯설지 않게  말했다. 박기락 회장은 “닫혀있던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자 양국 관계는 그야말로 모든 방면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로 발전해왔다”며 “한중 양국이 앞으로도 협력과 포용의 자세로 우정과 신뢰를 보다 두텁게 하여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한중 관계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기락 베이징한국인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원거(陳文戈)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은 이번 교류회 주최측을 대표해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국제 커뮤니케이션과 인문교류를 전개하는 종합적인 기관으로서 중한 양국의 우호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계속해서 일련의 행사들을 개최해 중한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고, 호신호혜(互信互惠, 상호 신뢰 및 이익)적인 중한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천원거 주임은 중한 기자 설립을 제안했다.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교류회에서 중국측은 한국측 대표에게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 등의 도서를 전달하며, 책을 매개로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후카이민 외문출판사 사장이 박기락 베이징한국인회 회장에게 도서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훙페이 옌볜대학교 부총장이 장성우 베이징대학교 한국유학생 회장에게 도서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한 정보 교류 및 자원 공유의 활성화를 위해 교류회 현장에는 중한 기관 및 기업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 SK그룹, 텅쉰(騰訊),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 왕이요우다오(網易有道), 정관장육년근상업(상하이)유한공사, 베이징 란팅(蘭亭)디지털과기유한공사 등 양국 기관 및 기업들은 협력 의사를 밝히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이 한중 기업 및 기관의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본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이 진열된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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