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제4회 세계인터넷대회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鎮)에서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국 인터넷공간연구원의 주도로 작성한 <전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 2017>, <중국 인터넷 발전 보고 2017>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인터넷대회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전세계에 발표한 인터넷 분야 최신 학술연구 성과다. 보고에 의하면 2016년 중국 디지털경제 규모 총량은 22조5800억 위안(약 3721조1840억원)으로 전세계 2위를 차지하며 중국 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는 디지털경제를 필두로 신경제가 활발히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전세계 인터넷 가입자수는 38억9000만명으로 보급률은 51.7%다. 그중 중국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7억5100만명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한다. 전세계 인터넷 발전지수에서는 미국이 57.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41.8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한국, 일본,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11조 달러로 전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전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시장으로 전세계 거래총액의 40%를 차지한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는 전세계의 경영방식을 주도하며, 거래액은 미국의 11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