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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불확실 속에서 맞이한 새로운 도전


2021-01-12      

2020년 3 월 21 일 ,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마중나온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중국의 세르비아 지원 방역 전문가팀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XINHUA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020년 국제정세와 중국 외교 연구토론회에서 2020년은 인류 역사 발전 과정에 있어 분수령이 되는 한 해이자 국가발전에 있어 이정표가 되는 해로, 중국 외교 노정의 획기적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클라우드 외교’ 등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집중적인 정상외교를 전개해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교전선은 정상외교를 중심으로 하고 단결방역을 주선해 난국에 맞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며 세계에 책임을 다했다.
 
보호무역주의가 여전히 성행하는 지금, 중국은 여전히 대외개방 확대와 상호 이익 협력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은 대외개방 협력의 문이 점점 더 크게 열리면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여러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박람회를 계속 개최해 각국과의 상호 이익 협력은 추세를 거슬러 올라가 세계경제 회복에 동력을 공급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동시에 중국은 국제정세의 안정을 위해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대국과의 관계에 있어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총체적으로 안정되고 균형 발전하는 대국관계의 틀을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다.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있어 중국은 끊임없이 각종 업무를 철저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국가들과 코로나19 방역과 실무 협력을 전개해 이익융합과 민심상통을 심화하고, 운명공동체 건설을 향해 굳건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 운명공동체 건설에는 시간 외에도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훨씬 더 필요하다. 중국은 2020년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각국을 꾸준히 돕고, ‘일대일로’ 건설을 적극 추진해 호연호통(互聯互通)하는 발전을 촉진하고, ‘공상·공건·공유(共商·共建·共享)’라는 이념으로 여러 나라와 함께 나아가고 있다. 
 
새롭게 형성되는 대국관계
2021년 대국 관계에 대해 우리는 신중하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트럼프 시대의 중미관계는 요동치는 여정으로 기억된다. 미국의 대(對)중 정책은 그야말로 ‘원칙없는 난타(亂打)’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방위로 중국을 억제하고 비방해 중미 관계를 거대한 불확실성에 빠뜨렸다. 곧 출범하는 바이든 정부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미국의 지식 엘리트들이다. 그들의 중국에 대한 연구가 매우 철저해 중국에 대한 억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보는 것은 이미 미국 정부와 민간의 공감대가 된 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시대에 무너진 미국의 동맹체제는 바이든 시대에 재편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아시아동맹과 연대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외교의 방향과 과제
2021년 중국의 주변 외교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2021년은 중국공산당 성립 100주년이자, ‘제14차 5개년 규획(十四五)’이 시작되는 해이다. 올해에는 몇 가지 주요 주제를 놓고 중국 외교가 활발히 전개돼 인류운명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첫째, 신형 대국관계 구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기존의 국제 정세는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큰 변화 국면에 처해 있다. 2021년의 대국관계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미 관계, 중·유럽 관계, 중일 관계 모두 새해 외교 사업의 중점이 될 것이며, 어떻게 구동존이(求同存異)할 것인지는 각측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방향이다. 보다 안정적인 대국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향후 국제정세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중러 관계의 안정은 미래의 세계평화에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둘째, 세계경제가 회복되도록 도와야 한다. 코로나19는 세계 경제를 강타했고 세계 주요 경제 성장은 거의 꺼져버릴 위험에 직면해 있다. 2020년 중국 경제는 중요한 도전을 이겨냈다. 3·4 분기의 강한 회복으로 경제성장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권 가운데 유일하게 2020년 플러스 성장을 했다. 중국의 빠른 데이터 경제 발전에 따라 (현재 중국의 데이터 경제 규모는 전체 GDP의 3분의 1이상 차지) 크로스오버 전자상거래, 전자결제, 클라우드 플랫폼의 빠른 성장으로 중국 경제가 성장잠재력을 갖추게 된 것은 중국 경제의 발전 뿐 아니라 향후 세계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국제 및 지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야 한다. 2020년 중국 외교는 ‘친성혜용(親誠惠容)’ 사상을 계승해 클라우드 외교 통로에 있어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2021년, 중국 외교 사업은 여전히 국제 및 지역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국제 다자 플랫폼과 양자대화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문명 간의 대화를 증진해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펑유취안(朋友圈, 친구 네트워크)’을 넓혀야 한다. 그리고 심층적인 협력을 통해 각국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 상호 신뢰의 기초 아래, 미래의 ‘일대일로’는 더욱 심화되고 실제적이 될 것이다. ‘대사의(大寫意)’에서 ‘공필화(工筆畫)’ 단계까지 다양한 정책 소통은 물론이고 인프라∙무역∙자금∙민심상통(相通)이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지금의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는 큰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정치·경제체제에 중요한 도전이 출현했다.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하는가는 중국이 대국으로서 가진 중요한 책임이다. 적극적으로 국제 의무를 이행하고, 비전통적인 안보 도전에 대처하는 것은 2021년 중국 외교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
 
다섯째,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2020년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이 더욱 가시화되면서 전인류 공통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각국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의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 중국 공민의 이익을 수호하는 동시에, 전세계의 안정도 적극적으로 수호해야 한다. 꽃 한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온 것이다.(一支獨放不是春, 百家齊放春滿園)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은 어려운 임무이고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지만, 장기간의 노력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마치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말이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롭고 진보적인 것이 뒤이어 왕성하게 나타나기 마련이다.(沉舟側畔千帆過, 病樹前頭萬木春)’ 새해에 중국 외교는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향후 1년 동안 세계정세는 여전히 변화무쌍할 것이고, 세계경제는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걸을 것이다. 어려움 앞에선 믿음이 황금보다 더 중요하고, 100년만에 찾아온 큰 격변에 직면해 전세계가 손을 맞잡아야만 비로소 밝은 미래를 함께 맞이할 수 있다. 
 
 
글|황르한(黃日涵), 화차오(華僑)대학교 세계문명대화연구센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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