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설명】
‘톈원’은 중국의 고대 시인 굴원의 장시 <천문(天問)>에서 유래한 것으로 천지와 자연, 인간 세상의 미지의 것을 상상하고 묻는다는 뜻이다. ‘톈원’은 또한 중국 행성 탐사 임무 명칭으로 자연과 우주 공간을 탐색하는 문화를 계승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며 과학 진리를 탐구하는 긴 노정과 과학기술 혁신을 영원히 추구한다는 뜻이다.
【뉴스 회고】
2020년 5월 5일, 창정(長征) 5호 B 운반로켓이 첫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의 유인우주비행 공정 ‘제3단계’가 공식적으로 막을 열었다.
5월 9일, 중국의 차세대 유인우주선 시험선이 2일 19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귀환선이 둥펑(東風)착륙장의 예정된 지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6월 23일, 베이더우(北斗) 3호 글로벌 항법시스템의 마지막 인공위성이 발사됐다. 7월 31일, 베이더우 3호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이 공식 개통한 것은 중국의 베이더우가 중국을 벗어나 세계로 나가 전 세계 사용자에게 기본 항법(위치, 속도 측정, 시간)과 글로벌 모스코드 메시지 통신서비스, 국제 수색 구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7월 23일, 중국의 첫 화성 탐측 임무를 띤 ‘톈원 1호’ 탐사선이 중국 원창(文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행성 탐측의 첫 발을 내딛었다. 12월 9일 기준, ‘톈원 1호’는 3차례 궤도 수정과 1차례 심우주 기동 작업을 마쳤고 비행 거리가 3억5000만km에 달했다.
10월 1일, 중국은 3차 예비 우주인 18명을 선발했다. 우주비행사 7명, 우주비행 엔지니어 7명, 하중 전문가 4명이 중국의 유인 항공 공정 제3단계인 우주정거장 운영 단계의 비행 임무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이는 중국의 유인 우주비행이 ‘우주정거장 시대’로 진입했음을 뜻한다.
11월 24일, 창어(嫦娥) 5호 탐사선이 중국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는 중국 달탐사 공정의 ‘요(繞), 락(落), 회(回)’ 3단계를 마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중국의 우주비행에서 가장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임무 중 하나다. 12월 17일, 창어 5호 귀환선이 달 표본을 싣고 네이멍구(內蒙古) 쓰쯔왕치(四子王旗) 예정된 구역에 안전하게 착륙함으로써 중국의 지구 외 천체의 샘플 채취 귀환의 첫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우주는 인류가 열심히 개척하는 미지의 영역으로 미래 과학기술 경쟁의 중요한 고지다.현재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세계 우주비행은 차세대 글로벌 통신 위성, 유인우주선 우주 진출입 일상화, 대규모 우주탐험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중국의 우주비행 사업은 몇 대에 걸친 우주인의 자력갱생, 지속적인 분투,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기록이자 발자취다. ‘톈원’ 화성 탐사에서 ‘창어’의 달 착륙까지, ‘베이더우’의 길 안내에서 ‘창정’까지, 2020년 중국은 우주 발사를 총 39차례 실시했고 우주비행 임무를 원만하게 마무리했으며 훌륭한 성과를 많이 이루고 신기록을 거듭해 우주에 진입하고 이용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별이 반짝이는 우주는 무한하고, 탐색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중국 우주비행의 촉각은 보다 먼 심 우주로 뻗을 것이다.
【논평】
중국의 우주 탐사는 미국과 소련보다 늦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큰 성과를 거둬 세계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우주탐사 분야에서 중국이 거둔 성과는 민족 자부심의 원천이 됐다.
- 미국 <뉴욕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