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4
하이커우푸싱청(海口復興城) 인터넷 혁신파크 전경. 하이커우푸싱청 인터넷 혁신파크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첫 11개 대표 거점단지 중 하나다. 디지털무역·스마트사물인터넷·금융과학기술·국제역외혁신창업 등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경제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입주기업이 1000개가 넘는다. 사진/ 장쥐룽(蔣聚榮)
중국에서 가장 젊은 성(省)이자 유일한 성급 경제특구인 하이난(海南)은 30여 년 동안 변방의 섬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중요한 창구로 성장했다. 최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海南自由貿易港建設總體方案, 이하 ‘총체 방안’)>이 발표되면서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난은 중국에서 육지 면적이 가장 작고 해양 면적이 가장 큰 성이다. 하이난의 지리적 특징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동시에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 태평양과 인도양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 기업들이 중국에 기대고 세계를 품는 양방향 발전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총체 방안>에서 ‘경제 세계화가 더 큰 역풍과 회오리 바람을 맞고 있다’는 언급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국제・국내 쌍순환 구도(國際國內雙循環格局)’ 구축을 제안한 배경 속에서, 중국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 발표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중국이 세계화와 개방형 세계 경제의 건설을 확고히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내부적으로는 체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심도있는 실험인 것이다.
<총체 방안>이 시행되는 해, 발전의 기틀을 끊임없이 다지고 있는 하이난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열정적으로 자유무역항이라는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