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2018년은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정신 전면 관철의 시작 해이고,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의 해이며, 샤오캉(小康)사회 전면 건설 결전의 해이자, ‘13차 5개년’ 계획을 이어가는 중요한 해이다.
3월 5일, 제13기 전인대 1차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사진/XINHUA
3월 17일, 제13기 전인대 1차회의 제5차 전체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진핑은 중국 국가주석,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당선됐다. 사진은 시진핑 주석이 헌법에 선서하는 모습이다. 사진/XINHUA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중국의 발전 과정은 평범하지 않았고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제력이 새로운 단계로 비약했고, 혁신 주도형 발전 성과가 풍성했으며, 개혁개방이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인민의 삶이 지속적으로 개선됐고, 생태환경이 호전됐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54조 위안(약 9232조9200억원)에서 82조7000억 위안으로 증가했고, 13억 인구 대국이 비교적 충분한 일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 발전 공헌율은 52.2%에서 57.5%로 높아졌고, ‘인터넷 플러스’가 각 업계에 폭넓게 융합됐다. 빈곤인구 6800여 만명이 감소했고, 세계 최대 사회보장망이 마련됐다. 5년 동안 중국이 거둔 성과에 세계가 놀랐다.
3월 20일, 제13기 전인대 1차회의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다.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국내외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정(韓正), 쑨춘란(孫春蘭), 후춘화(胡春華),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했다. 사진/XINHUA
2018년 전국 양회는 19차 당대회 이후 처음 열린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신(新)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19차 당대회 정신을 어떻게 관철하고 시행할 것인가, 19차 당대회가 내놓은 전략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샤오캉사회를 어떻게 전면 건설할 것인가, 어떻게 개혁을 보다 심도있고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인가 등 양회는 시대의 질문과 인민의 관심사에 대답했다.
3월 5일, 제13기 전인대 1차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대표들이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쉬쉰(徐訊)
3월20일, 제 13기전인대 1차회의 폐막식에서 대표들이 표결하고 있다. 사진/쉬쉰
2017년 가을에 열린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이 오랫동안 고수해야 할 지도사상으로 확립했다. 2018년 전국 양회에 각지 대표위원들이 모여 당의 주장을 헌법 절차를 통해 국가 의지로 만들었고, 전체 인민의 공동 행동으로 만들었다.
중국특색 사회주의가 신시대에 진입했고 전면적인 ‘의법치국(依法治國)’이 새로운 노정에 올랐다. 13기 전인대 1차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개정안(초안)>이 심의 통과됐다. 이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이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고수와 발전의 대세, 전략적 고려 하에서 내린 중대한 결정이다.
올해 양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대표 통로’와 ‘위원 통로’가 개설됐다. 대표와 위원들은 통로에서 사회 핫이슈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은 3월 3일, 자오훙웨이(趙紅衛), 양리웨이(楊利偉), 판젠웨이(潘建偉)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위원( 왼쪽부터)이 ‘위원 통로’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돤웨이(段崴)
인민대회당 북문에 있는 100여 m 남짓한 통로에서 부장(장관)들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 통로가 양회의 중요한 기자회견장 중 하나가 됐다. 이 통로에서 부장들은 기자들과 인터뷰하면서 권위 있는 정보, 정책 설명, 핫이슈와 난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서 ‘부장 통로’라고 불렸다. 올해 양회 기간 동안 총 5번의 ‘부장 통로’가 열렸다. 사진은 양샤오두(楊曉渡) 감찰부 부장의 인터뷰 모습이다.사진/완취안
해마다 중국의 양회는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올해 양회 뉴스센터 통계에 따르면, 3000여 명의 국내외 기자가 양회를 취재했다. 그중 국내기자는 2000여 명, 홍콩, 마카오, 타이완 및 해외기자가 1000여 명이다. 3월 2일, 정협 제13기 전국위원회 1차회의 뉴스브리핑 현장에서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사진/돤웨이
19차 당대회 선거에서 새로운 중앙 지도부가 탄생했다. 이번 전국 양회에서는 차기 국가기관, 전국 정협 지도자를 선출하고 결정했다. 그들은 역사의 ‘배턴’을 이어받아 전국 각 민족 인민을 이끌고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새로운 노정을 열 것이다.
개혁개방 이후 당과 국가기관 개혁이 적극 추진됐다. 이번 전국 양회에서 기관 개혁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대회에서 심의 비준된 국무원 기관 개혁 방안은 중점 분야와 핵심 부분에 있는 기관의 직능 최적화 및 조정에 주력했다. 이로써 국무원 기관이 보다 현실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설치돼 19차 당대회가 계획한 각종 과제를 전면 시행하는데 강력한 뒷받침이 돼줄 것이다.
반부패 투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한 근본책은 권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다. 13기 전인대 1차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감찰법(초안)>이 심의 통과됐다. 감찰법 제정은 국가 감찰 체제 개혁의 내적인 요구와 중요한 단계를 심화시킨 것이다. 또한 집중적이고 통일적이며 권위있고 효율적인 중국특색 국가 감찰 체계 구축, 공직자에 대한 감독 강화, 국가 감찰 범위 확대, 대대적인 반부패 작업 시행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개혁이 다시 속도를 내면 발전에 더 힘이 붙고 보장도 더 강력해진다. 정부 업무보고는 2018년 발전의 주요 예상 목표를 명시하고 업무를 제시했다. 즉, ▲공급측 구조 개혁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혁신형 국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기본적인 핵심 분야의 개혁을 심화하고 3대 공격전(三大攻堅戰, 중대한 리스크 예방 및 제거, 빈곤 탈출, 오염 방지)을 끝까지 해낸다 ▲향촌 진흥 전략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지역간 협력 발전 전략을 착실하게 추진한다 ▲소비를 적극 확대하고 효과적인 투자를 촉진한다 ▲전면 개방의 새로운 국면을 형성하고 인민 대중의 획득감, 행복감, 안전감을 높여간다 등을 제시했다.
폐막식에서 시진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중요한 연설을 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인민이 오랜기간 동안 분투하면서 육성하고 계승하며 발전시킨 위대한 민족정신이 중국의 발전과 인류 문명 진보에 큰 정신적 동력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인민은 위대한 창조 정신을 지닌 인민이고, 중국 인민은 위대한 분투 정신을 지닌 인민이며, 중국 인민은 위대한 단결 정신을 지닌 인민이고, 중국 인민은 위대한 꿈을 가진 인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가기관 공직자들이 인민을 마음속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두고, 인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봉사하며, 인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모든 중국 인민과 중화의 아들 딸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역사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행복과 영광을 함께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시대의 기상은 보다 드높고, 신시대의 노정은 보다 광활하다.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우리는 중국이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새 장을 여는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