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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글|장쉐(張雪)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자 중국 정부는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하며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상황이 효과적으로 통제됐으며 생산과 생활 질서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번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중국이 이룬 방역 성과를 전세계가 지켜봐 각국의 전문가와 지식인은 자국 정부에 중국을 배우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전국민 감염병 저지전에서 중국 정부는 5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해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다.
우한 폐쇄로 감염원을 봉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곳은 우한(武漢)으로, 발생 초기 후베이(湖北)성(省)의 전체 확진자가 우한에 집중됐고 다른 도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도 대부분 우한과 관계가 있었다.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월 23일 새벽 우한시 정부는 1월 23일 10시를 기점으로 우한을 떠나는 통로를 임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마침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春節)연휴를 이틀 앞둔 특별수송기간 ‘춘윈(春運)’이 최고조인 시기라 우한시의 결정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시간과 공간을 벌어주었고 이후 후베이성 전체도 봉쇄 조치를 취했다.
전국적인 긴급출동으로 의료인력 부족 완화
1월 23일 중증호흡과 의사로 구성된 1차 후베이성 의료지원팀이 우한에 도착했다. 이후 전국 각 성과 군대에서 346개 의료팀, 4만2600명이 후베이로 달려가 시간과의 싸움, 병마와의 싸움이 한창인 전투에 투입됐다. 후베이성 의료지원팀은 질병지역을 직접 관할해 후베이의 의료 인력 부족을 효과적으로 완화했고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후베이로 지원온 원사팀과 전국 각 학과의 학과장들도 중증환자, 의심환자를 진료하고 응급 처치를 지휘하며 순회 진료를 하는 등 자신의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했다. 전국적인 우한 출동 조치로 후베이의 의료 인력 부족 상황이 효과적으로 완화됐을 뿐 아니라 중증환자의 사망률도 크게 낮아졌다.
조기 발견·조기 보고·조기 격리·조기 치료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은 확진 사례, 바이러스 보균자, 밀접 접촉자, 초기 후베이성 여행 경험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 및 14일 격리 관찰을 시행하고 과학적이고 정확하며 효과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해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것이 감염자를 빨리 판별할 수 있었던 핵심 조치였다. 전국 각지에서도 집단 방역과 통제 조치를 엄격하게 취해 의심 환자 검사와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우한시는 2월 17일부터 3일 동안 우한시 전체를 대대적으로 조사해 확진자, 임상 진단자, 의심 환자, 확진자 접촉자, 일반 발열자 등을 전용차로 이동시켜 진료하거나 집중 격리해 이후 확진자 수가 급감했다.
거점병원 신속 지정으로 병상 부족 해결
확진자 수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월 23일 우한시는 2003년 사스(SARS) 대응 기간에 베이징(北京) 샤오탕산(小湯山)병원의 모델을 참고해 훠선산(火神山)병원을 건설했다. 1월 25일 우한시는 레이선산(雷神山)병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후베이성 황강(黃岡)시는 다볘산(大別山)구 의료센터에 ‘샤오탕산’병원을 착공했다. 이후 중국의 여러 성이 거점병원 건설에 나서 감염병 대응 작업에 적극 나섰다. 2월 2일 훠선산병원이 개원해 운영에 들어갔고, 2월 8일 레이선산병원이 운영을 시작해 중증 환자를 집중 수용하여 병상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팡창병원 건설로 환자 수용력 확보
중앙이 제정한 ‘받아야 할만큼 다 받고, 치료해야 할만큼 다 치료한다’는 원칙에 따라 2월 3일 중앙지도조는 팡창병원(方艙醫院) 설립을 결정했다. 당일 저녁, 병상 4300개 규모의 ‘팡창병원’ 3동이 우한에 건설됐다. 이후 우한은 전시회장, 체육관 등을 ‘팡창병원’으로 개조해 경증 환자를 집중 수용해 치료했다. 2월 5일 1차 팡창병원이 운영을 시작했다. 3월 1일 첫 번째 팡창병원이 사명을 완수하고 운영을 종료했고, 3월 10일 우창(武昌)팡창병원이 운영을 종료하면서 우한의 16개 팡창병원이 전부 운영 종료됐다. 35일 동안 팡창병원은 총 1만2000명의 환자를 치료해 중요한 시점에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중국은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역량을 집중해 큰 일을 행하는 제도적 장점을 보여주어 세계 각국의 찬사를 받았다. 3월 1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나누는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국제사회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소개하고 경험을 나눴다.
현재 코로나19는 전세계 100여 개 국가로 확산돼 전세계가 함께 직면한 도전이 됐다. 세계 각국은 기본적인 국가 상황과 문화, 관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조치도 다를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효과적으로 방역 활동을 벌인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3월 19일 기준 이란, 이라크, 이탈리아 등에 의료팀을 파견했다. 중국은 중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세계 각국과 함께 감염병과의 전쟁에 나서길 바란다.
글|장쉐(張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