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시진핑(習近平)은 오사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회견했다. 사진/신화왕(新華網)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사카에서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회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오늘의 세계는 과거 100년 간 없었던 거대한 시국의 변화를 겪고 있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심각한 조정에 처해 있으며 글로벌 구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일 양국에 갈수록 많은 공동이익과 공동으로 관심가지는 사안이 생겼다.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의 해이자 일본이 레이와(令和) 시대를 여는 해이다. 우리는 중일관계가 세계 평화를 유지하고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하고 적극적인 요소로 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통해 신시대 요구에 부합되는 중일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또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쌍방은 시종일관 중일 4개 정치문건에서 확립한 각 항 원칙을 잘 지켜야 하고 ‘서로에게 협력 동반자가 되고 서로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중일 간 정치적 합의를 실천에 옮겨야 하며 정치적인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고 중일관계가 시종일관 평화, 친선, 협력의 정확한 궤도에서 지속적으로 앞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해야 한다. 일본이 지금까지의 합의와 약속을 잘 지키고 역사 등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잘 처리하고 중국과 함께 동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바란다. 중일 양국은 국제와 지역 사무에서의 소통·조율·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글로벌적인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하며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이루어지도록 추동해야 한다. 중국은 일본이 20개국그룹(G20) 오사카 정상회의를 잘 치르는 것을 지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발전에 안정적인 전망과 동력을 주입할 수 있도록 이번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바란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 주석이 일본을 방문해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열렬히 환영하고 일본의 회의 주최에 보여준 성원에 감사하며 이번 회의가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중관계가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다시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은 ‘일중평화우호조약’ 등 양국이 체결한 중요한 정치문건을 준수하고 ‘경쟁을 조율로 전환, 서로에게 협력 동반자, 서로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합의 정신에 따라, 앞으로 중국과 함께 노력해 신시대 요구에 부합되는 일중관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안정과 발전을 확보할 용의가 있다. 양국은 밀접한 고위층 왕래와 대화를 유지해야 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추동해야 하며 일본 정부를 대표해 시진핑 주석이 내년 봄 일본을 국빈방문할 것을 초청하는 바이다. 일본은 중국과 함께 관련된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동중국해 등 분야에서 존재하는 모순과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 통제할 용의가 있다. 여러가지 글로벌적인 이슈와 도전에 직면해, 각 국은 손잡고 같이 대응해야 한다. 일본은 중국이 발휘하는 중요한 역할을 중요시하고 중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평화·안정의 촉진에서 더욱 큰 책임을 지기를 기대한다.
이어서, 쌍방은 조선반도 정세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시진핑 주석이 일전에 조선을 방문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방문이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의 추동에서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했다 본다고 말했다.
회담을 마치고 아베 총리가 시진핑 주석을 위해 환영만찬을 베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