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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상생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2023-02-10      글|가오위안(高原)

중국은 디지털 경제 대국이자 디지털 무역 대국이다. 2016년 칠레와 첫 쌍무 전자상거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중국은 17개 국가와 ‘디지털 실크로드’ 협력 MOU를 체결했고, 23개 국가와 ‘실크로드 전자상거래(絲路電商)’ 쌍무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디지털 경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국가와 지역 협력의 중요한 내용이 됐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는 중국 내 경제 발전에 핵심 동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신흥시장에 좋은 본보기가 됐고 중국 솔루션을 제공했다.


현재 디지털 인프라 건설이 ‘일대일로’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 됐고 핵심적인 인터넷 인프라 설비가 속속 설치되고 있다. 2019년 1월 9일(현지 시간) 알리바바 그룹 산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사진/VCG


윈윈 촉진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공항 수출화물터미널에 가전, 의류, 완구 등 중국제조(中國製造) 제품 위주의 수출용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 박스가 발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 상품들은 수출 항공편에 실려 파키스탄과 남아프리카 등 ‘일대일로’ 연선국가로 운송될 것이다. 1000여 km 떨어진 상하이(上海)에 위치한 칭푸(青浦)종합보세구역 내 창고에는 수입 화물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여기에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전시되었던 것과 같은 상품도 있다. 중국 소비자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주문하면 칭푸종합보세구역 창고에서 상품이 직접 배송된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상품도 빠르게 수출되고, 해외 상품 역시 중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편리한 채널이 생긴 것이다.


이 밖에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해외 진출’은 협력 국가의 디지털 경제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관련 인재를 양성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기업은 동남아시아의 협력 파트너와 디지털 경제 분야를 끊임없이 개척해 여러 업계가 제로에서 시작해 성장하는 발전 과정을 지켜봤다.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이(螞蟻), 텅쉰(騰訊) 등 중국 기업은 투자와 기술 지원 등 방식으로 아세안(ASEAN)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추진했다. 말레이시아의 터치앤고 e월렛(Touch’n Go eWallet), 인도네시아의 다나(DANA), 필리핀의 지캐시(GCash), 태국의 트루 머니 월렛(True Money Wallet) 등 아세안의 주요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 중국 인터넷기업이 참여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토스피노(Tospino)가 아프리카에서 발전한 과정도 이 점을 증명한다. 2019년 가나에 진출한 토스피노는 고도로 현지화된 운영으로 서아프리카지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빠르게 발전시켰다. 토스피노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해외 창고를 건설하고, 이 해외 창고를 중심으로 현지 물류팀인 토스피노EX(TospinoEX)를 설립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완벽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팀을 구성했다. 토스피노는 현지 경제에 고도로 융합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았고, 지명도를 높여 가나 국민의 약 70%가 토스피노 메일(TospinoMail)을 사용 중이다. 이용자의 충성도는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훨씬 뛰어넘는다. 중국-중앙아프리카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서비스하는 토스피노에게 가나 시장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2023년에는 케냐,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우간다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의 과학기술 기업은 동남아시아의 협력 파트너와 디지털 경제 분야를 끊임없이 개척해 아세안(ASEAN)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추진했다. 2018년 8월 6일(현지 시간), 필리핀 현지에서 QR코드는 무에서 유로, ‘스캔’ 지불이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다. 현재 필리핀 현지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즈푸바오(支付寶)’ 지캐시는 1만개가 넘는 상점에 입점했다. 사진/VCG


전세계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큰 힘

과거 ‘일대일로’ 건설은 대규모 기존 인프라 사업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재 디지털 인프라 건설이 ‘일대일로’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 됐고 핵심적인 인터넷 인프라 설비가 속속 설치되고 있다.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은 아프리카에서 광대역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아프리카의 4억 이상 인구에게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싱통신은 현재 현지 운영업체와 협력해 아프리카의 첫 5G 독립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阿里雲)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했고, 텅쉰 클라우드(騰訊雲)는 태국 방콕 등지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했으며, 화웨이 클라우드(華為雲)의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도 지난해 오픈했다.


2022년 5월 12일,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이 참여한 SEA-H2X 해저케이블이 부설을 시작해 2024년 사용될 계획이다. 이 해저케이블이 부설 완료되면 중국 홍콩과 하이난(海南),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까지 연결될 것이다. 이로써 아시아 지역의 광대역 인터넷 수요를 효과적으로 만족시키고 아시아와 전 세계의 디지털 산업화, 산업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21년 디지털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거대한 디지털 격차가 존재하고, 이 격차는 디지털 경제 국제 협력의 분화와 틈을 더 벌릴 것이다.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디지털 실크로드’ 협력과 디지털기술 중심의 ‘일대일로’ 새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은 모두 중국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더 많은 국가와 지역의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경제가 주는 이익을 누리도록 하려는 노력이다.


이 밖에 ‘인터넷 공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 제시에서 <전 세계 데이터 안전 이니셔티브>, <‘일대일로’디지털 경제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등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제시까지, 다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동반자협정(DEPA)> 등 국제 협력 협정에 참여한 것까지, 중국은 국제 디지털 거버넌스 법칙 제정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동적으로 ‘중국 지혜(中國智慧)’를 보탰다. 

글|가오위안(高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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