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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현대화’로 분투의 신여정 열자


2022-10-24      

 

 

10월 16일,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이하 20차 당대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이는 중국공산당, 국가, 그리고 민족 발전 역사상의 대사(大事)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의 기간, 14억이 넘는 중국 인민 전체의 의지를 반영하고 9671만명의 당원들이 민주선거를 통해 선출한 2296명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중국 개혁 발전의 중대 성과와 소중한 경험을 전면적으로 총결하고, 향후 5년, 나아가 더욱 먼 미래의 당과 국가 사업 발전 목표 임무 및 국정방침을 과학적으로 계획하였다.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習近平)은 제19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보고를 발표하고, “지금부터 중국공산당의 중심 임무는 전국 각 민족 인민을 단결시키고 인솔하여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 건설 완성하고,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며,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추진하는 것”이라 선포했다. 다시 말해,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의 미래를 이해하는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역사를 돌아보면,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현대화가 시작된 후, 각국과 각 민족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국은 평화·개혁·점진 노선을 택했으며, 프랑스는 혁명·도약의 노선을 선택했고, 미국은 민족해방전쟁으로 식민 통치에서 벗어났다. 현대화로 향하는 길은 천차만별인 바 각국은 실천하면서 끊임없이 모색하고 타국의 성공사례를 배우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중이다. 중국 인민들도 중국만의 현대화 노선을 모색해왔다. ‘중국식 현대화’를 이해하면 바로 중국공산당이 중국 인민을 이끌어 실현하고자 하는 분투 목표를 이해할 수 있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이라는 중국의 미래 비전을 이해할 수 있다.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특색이 뚜렷하다.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현대화로, 세계 각국 현대화의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중국 국정(國情)을 기반으로 한 중국만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 ‘중국식 현대화’는 방대한 인구의 현대화, 전체 인민 공동 부유의 현대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공생을 이루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이다.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려면 중국공산당의 리더쉽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견지, 고품질 발전 실현, 전과정 인민민주주의 발전, 인민 정신세계 풍부, 전체 인민의 공동 부유 실현,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촉진,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새로운 형태의 인류 문명 창조 등 9가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중국식 현대화’는 실현 경로가 명확하다. 중국은 ‘두 단계’ 실현 전략을 세웠다. 첫 번째 단계는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2035년부터 21세기 중반까지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로우며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완성하는 것이다. 향후 5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이 시작되는 관건적인 시기이다. 여기서 특히 강조해야 할 것은 고품질 발전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의 최우선 임무라는 것이다. 중국 경제는 수십년의 고속성장기를 거쳐 양보다 질적 발전을 더욱 중요시하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신발전이념을 온전하고 올바르게 전면적으로 관철하여 현대 경제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현대 산업체계를 구성하여 경제의 효과적인 질적 향상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규칙, 규제, 관리, 기준 등 제도적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여 중국의 발전 기회를 세계와 나눌 것이다.
 
‘중국식 현대화’는 ‘개방’이라는 보편적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국가에 다 적용되는 현대화 기준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 친구들이 자신의 노력을 통해 ‘한국식 현대화’ 노선을 성공적으로 개척하여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음한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 동아시아의 가까운 이웃인 중국과 한국의 현대화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중한 양국 국민들은 모두 근면성실하고 단결·협력하는 장점이 있고, 모두 아름다운 삶은 노력으로 일구어 내는 것이라 믿으며 강한 국가의식을 갖고 있고 국가와 민족 전체의 발전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또한 양국은 고학력의 노동 기술 인재가 많고, 친환경·고품질 발전을 지향한다. 양국이 과거 서로 지지하고 상대방의 성공을 도우며 함께 발전을 이룬 것처럼, 중국은 앞으로도 한국과 현대화의 경험을 공유하고, 호혜 협력을 심화하여 각자의 현대화 노선을 보다 더욱 넓게 다지고자 한다.
 
중국의 새로운 여정은 세계의 새로운 기회이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은 20차 당대회 및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요소를 제거하며, 우호를 단단히 다지고, 협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보다 더 아름다운 양국 관계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양국 및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자 한다.
 

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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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손잡고 미래 30년 함께 열어야

중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다. 중한 수교 30년 동안 양국 정부와 사람들은 우호 협력에 힘쓰고 갖가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고, 여러 시련을 겪기도 했다. ‘삼십이립(三十而立)’,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한 중한 양국은 손을 잡고 공동 발전과 번영의 다음 30년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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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방심하면 생기는 일

중국인이라면 “다이스징저우(大意失荊州, 설마가 사람 잡는다)” 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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