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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대를 노래하며 신중국의 미래를 그리다

-신시대 중국의 역사를 재현한 군중 퍼레이드


2019-10-23      

10월 1일 오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 주년 경축 행사의 일부로 군중 퍼레이드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거행됐다. 사진/XINHUA

10월 1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경축행사가 거행됐다. 오전 11시 50분경, 수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울려 퍼지는 음악을 배경으로 ‘한마음으로 만드는 중국몽’ 테마의 군중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시시각각 바뀌는 집단 대형에는 중국이 걸어온 감동의 역사와 정겨운 얼굴들이 차례로 펼쳐졌고, 톈안먼 광장은 순식간에 환호와 노랫소리가 가득한 축제의 현장이 되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중국이 걸어온 화려한 역사를 되새기고 신시대 이후 중국에서 일어난 수많은 가슴 뜨거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눴다.

이번 퍼레이드는 ‘건국창업’, ‘개혁개방’, ‘위대한 부흥’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10만 명의 군중과 70대의 퍼레이드카로 구성된 36개의 대형과 3개의 파노라마로 전개됐다.

군중 퍼레이드의 첫 번째 세션은 ‘건국창업’, ‘하늘과 땅이 열리다’, ‘거센 혈투’, ‘건국위업’, ‘국가의 주인’, ‘각고분투’ 등 5개의 대형이었다. 시간의 흐름 순으로 중국공산당 탄생을 담은 ‘하늘과 땅이 열리다’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국가의 주인’이 된 중국 인민들과 이들의 ‘각고분투’ 과정이 펼쳐졌다. 특히 이 대형에서는 민족의 역사에 깊이 새겨진 험난한 각성의 여정과 중국공산당의 흔들림 없는 투쟁을 통해 파란만장한 세월을 딛고 우뚝 선 국가의 위대한 모습이 재현됐다. ‘국가의 주인’ 대형에서는 퍼레이드카에 대형 조각상을 태워 각 지역의 인민대표들이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인민대회당에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됐고, 퍼레이드 군중은 바람에 펄럭이는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열정적인 ‘홍주무(紅綢舞)’ 무대를 펼치며 모든 인민이 국가의 주인이 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군중 퍼레이드의 두 번째 세션은 ‘개혁개방’, ‘결정의 순간’, ‘희망의 들판’, ‘봄빛 아지랑이’, ‘시대에 발맞추다’, ‘일국양제’, ‘세기를 뛰어넘다’, ‘과학발전’, ‘한마음 한뜻’, ‘올림픽의 꿈’ 9개 대형으로 이뤄졌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의 등장과 발전, 역사적인 개혁개방 정책, 일국양제의 위대한 구상, 원촨(汶川) 대지진을 향한 애도 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사람들과 찬란하게 떠오른 ‘올림픽의 꿈’을 형상화한 퍼레이드카가 등장할 때마다 우렁찬 함성이 이어졌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서 일어난 놀라운 격변을 재현한 두 번째 세션은 파노라마 형식으로 전개된 ‘동방의 사자’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진 중국 쿵후와 사자춤 공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군중 퍼레이드의 세 번째 세션은 ‘위대한 부흥’을 주제로 ‘혁신발전’, ‘지역균형’, ‘농촌진흥’, ‘민주법치’, ‘민족단결’, ‘마음과 뜻을 모으다’, ‘중화문화’, ‘입덕수인(立德樹人)’, ‘체육강국’, ‘빈곤퇴치’, ‘아름다운 생활’, ‘녹수청산’, ‘종엄치당(從嚴治黨)’, ‘초심으로 돌아가다’의 대형이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는 18대 당대회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공산당 중앙위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정치·경제·문화·사회·기술 혁신·생태 문명·공산당 건설 등 각 영역에서 이룩한 역사적인 성과가 입체적인 방식으로 표현됐다.

‘중화의 아들딸’ 대형에서는 중국의 각 성, 자치구, 직할시, 홍콩, 마카오, 타이완을 상징하는 퍼레이드카가 등장하며 중화의 땅에 드리운 아름다운 강산과 중화민족의 숨결을 표현했다. ‘인류 운명공동체’ 대형에서는 국내외 청년들이 서로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전개됐다.

또한 퍼레이드카는 ‘일대일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정의 다리’로 대륙과 해양을 뛰어넘어 오대주 육대양을 향한 평화의 돛을 올렸다. 중국과 세계 시민들은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운명을 함께 하며 ‘중국의 발전에는 세계가, 세계의 발전에는 중국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돛을 올리다’ 대형에서는 중국을 상징하는 거대 바퀴가 14억 중국인들의 꿈을 싣고 거센 파도를 헤치며 돛을 올리는 장면을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목표를 향해 국민들이 힘차게 전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군중 퍼레이드가 막바지로 향할 무렵 각계에서 모인 5000 명의 군중은 ‘조국 만세’ 대형을 이루고 천천히 톈안먼으로 향했다. “나와 나의 조국은 한시도 떨어질 수 없네……” 《나와 나의 조국》 노랫소리에는 미래에 대한 중국인들의 아름다운 소망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에는 《조국을 노래하다》의 힘찬 선율에 맞춰 평화를 상징하는 7만 마리의 비둘기와 7만 개의 오색빛깔 풍선이 상공으로 날아올라 70주년 경축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톈안먼 광장에는 중국의 과거를 향한 찬미이자 중국의 앞날을 축복하는 뜨거운 함성이 오래도록 울려 퍼졌다. 이날 모두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중화인민공화국 70주년 탄생을 축하하고 중국과 세계의 더 나은 미래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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