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  >> 심층보도 >> 본문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 관계로


2019-06-10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국이 옛 소련과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소련은 전 세계에서 신중국과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였다. 70년간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발전 과정을 겪었지만, 중〮러 관계의 역사는 ‘평화공존 5개 원칙을 토대로 불결맹(不結盟), 불대항(不對抗), 제3국 비겨냥 완전한 평등 호혜협력 선린우호의 신형 국가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훌륭한 선택’임을 보여주었다.

새 시대 맞이한 양국 관계
지난 70년간 중〮러 관계는 역사적 풍파와 양국 국내 변화에 따른 많은 시험을 견뎌냈다. 이 과정에서 상호 신뢰도 협력 수준 전략적 가치 모두 최고 수준인 대국 관계를 맺었다. 양국은 선린우호 협력공영 도의적 책임의 모범이 되었다. 
 
중러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구축은 굳건한 정치적 상호신뢰와 견고한 상호지지를 토대로 하고 있다. 즉,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제3자의 도발과 간섭에도 결코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중러 관계의 특수한 정치적 우세가 끊임없이 실무적 협력 성과로 나타나며 양국 인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쁘게 지켜보았다. 2018년 중러 무역액은 1080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국은 현재 12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신흥분야에서의 협력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양국 지방간 교류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인문교류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양국은 테러리즘과 마약밀수, 조직범죄 등 안보 분야에서도 상호 긴밀하게 협조 중이다. 
 
대외협력 부분에서 중국은 러시아가 제시한 ‘대(大)유라시아 동반자관계’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구상 공동건설과 ‘대유라시아 동반자관계’ 모두 지역협력 촉진을 위한 것이며 개방과 포용을 강조한다. 양대 구상은 수 많은 협력분야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갖고 있기에 동시에 추진할 수 있으며, 상호 지지하고 상호 촉진할 수 있다. 우리는 두 가지 분야에서 힘을 낼 수 있다. 첫째, ‘일대일로’ 공동건설 구상과 유라시아 경제연맹 연계를 지속적으로 심도있게 추진하여 역내 무역편의를 제고하는 것이다. 둘째,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실무적 협력을 전면적이고 심도있게 추진하여 기구의 장기적인 발전에 추진력을 더하는 것이다. 
 
6월 5일,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중대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일련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이번 방문은 중러 관계가 새 시대로 들어서 새 기회를 맞이했음을 상징한다. 
 
함께 다자주의 고수해야 
오늘날의 국제정세는 날로 복잡해지고 있고, 세계는 지난 100년간 없었던 대 변화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집권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를 표방하며 ‘탈퇴’를 부르짖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대대적인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고, 멕시코〮쿠바〮베네수엘라 등에 대해서도 각각을 겨냥한 행동을 취했다. 심지어 유럽연합(EU)와 일본〮캐나다 등 동맹들과의 협력 과정에서도 갖가지 부가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2차대전 이후 갖추어져 점차적으로 준수되어온 국제질서와 실천 중에서 그 효력이 증명된 많은 규칙들은 짓밟히고 있으며, 한쪽에 버려졌다. 

트럼프의 많은 입장 표명은 미국이 인류역사 발전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음을, 글로벌화와 다극화의 발전추세를 위배했음을, 그리고 이것이 역류(逆流)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우리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도 평화발전이 여전한 시대적 주제이며, 협력공영이야말로 각국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일방주의 행동은 인심을 얻을 수 없으며 지속될 수도 없다. 규칙을 파괴하고 제재로써 압력을 가한다면 일시적으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으나 결국에는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다. 
 
중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평화적 역량을 하나로 단결시켜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의 권위를 지킬 것이다. 국제법과 공인된 국제관계 준칙을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와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며, 다자주의를 견지할 것이다. 중러 양국은 이념과 제도의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며, 더 많은 제도적 권리와 규칙제정권을 쟁취할 것이다.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비하고 다양한 세계적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중국〮러시아 솔루션’을 더욱 다양하게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러 양국은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발전경험을 심도있게 종합하면서 미래의 장기적 발전을 계획할 것이다. 
 
 
저우리(周力),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 전 중국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 부장
 
 

240

< >
aa84184a5a9499f7533498a8dc48132.jpg

중국의 ‘양생 문화’, 수천년 경험의 축적

최근 베이징(北京) 중의약대학을 졸업한 중국인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읽기 원문>>

‘무병장수’는 한국식 건강관리의 비결

한국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무병장수’라는 말이 있다.

읽기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