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9
제6회 중한 인문학포럼은 베이징과 서울에 각기 행사장을 마련하여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장저(张哲)
2020년 9월 25-26일간 중국사회과학원과 한국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중한 인문학포럼’ (온라인)이 성공리에 개막하였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중한 인문교류 분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중요한 포럼으로 베이징과 서울에 각기 행사장을 마련하여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문학, 역사, 철학, 언어문화교육 등 4가지 세션이 동시 진행되며, 중한 양국 전문가 약 100명이 ‘인문가치의 재발견과 새로운 해석’을 주제로 토론을 가진다.
가오샹(高翔)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 겸 중국역사연구원 원장, 박백범 한국교육부 차관,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하였다. 주제발표에서는 리우단칭(劉丹靑) 중국사회과학원 언어연구소 연구원과 백영서 한국 연세대학교 교수가 각기 ‘중국어와 한국어의 언어유형학적 비교’와 ‘동아시아문명 논술사용법’을 주제로 언어학 및 사상사의 시각에서 중한 인문 전통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설명하였다. 공동토론 세션에서는 리우웨진(劉躍進)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소장과 두안웨이원(段偉文)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전보옥 한국 광운대학교 교수 및 정세근 한국 충북대학교 교수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패러독스’를 주제로 코로나19 배경 속에서 인문학이 어떻게 그 가치와 역할을 발휘할지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2015년 출범한 ‘중한 인문학포럼’은 매년 중국과 한국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며, 양국간 인문교류 분야의 국가급 중요 플랫폼으로 성장하였다. 지난 5년간, 양국 학술계는 해당 포럼을 교량 삼아 전통과 현대, 계승과 혁신, 교류와 참고 등을 주제로 대화와 교류를 진행하였다. 중한 인문학포럼은 양국간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 우의 심화, 우호관계 발전 추진을 위해 독보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베이징 행사장 사진/장저
서울 행사장 사진/장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