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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열무비빔면 고소 쫄깃 여름 별미 ‘즈마쟝몐’


2024-06-17      



입맛은 없지만 영양가 있게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국수만 한 음식이 없을 것이다. 필자도 중국에서 쏸라펀(酸辣粉), 충칭샤오몐(重慶小麵), 뤄쓰펀(螺蛳粉), 유포몐(油潑麵) 등을 좋아한다. 한국처럼 고운 입자로 부드럽고 얇은 면발뿐 아니라 큰 입자와 굵직한 면발 등 다양한 재료와 크기에 놀란 적이 있다.


베이징(北京)에서 라오베이징(老北京) 자장몐(炸醬麵, 중국식 짜장면)과 더불어 유명한 면 요리가 있다. 한국에서는 잘 모를 수 있는 마장몐(麻醬麵)이 그것이다. 마장(참깨 소스)은 요즘 한국에서 인기있는 마라탕이나 훠궈에 곁들이는 소스 베이스이다. ‘베이징 사람들의 여름은 (즈)마장을 떠날 수 없다’는 베이징 토박이 중국 현대 소설가 라오서(老舍, 1899~1966년)의 말도 있다. 즈마장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면은 수타면이라고 한다. 그래서 쫄깃한 면발이 소스와 어우러져 감칠맛이 일품이다. 즈마장몐의 고명은 많지 않은데, 오이를 기본으로 당근이나 콩나물을 같이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이제 곧 여름이다. 중국에서 무더운 여름 더위를 이기는데 중국에서 한국의 열무비빔면처럼 쓱쓱 비벼 ‘초간단’으로 먹을 수 있는 면이 바로 이 즈마장몐일 것이다. 여름 입맛을 살려줄 고소하고 쫄깃한 즈마장몐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어보자.


재료 준비

주재료: 국수 400g, 즈마장 40g, 간장 적당량


양념 재료: 소금 적당량, 굴소스 약간, 오이 반 개


만드는 법

오이는 채 썰어 준비해둔다.


즈마장을 적당량 덜어 소금과 끓인 물을 함께 넣고 잘 섞어준다. 개인 취향에 따라 굴소스와 간장도 조금 넣어주면 감칠맛을 높일 수 있다.


면을 삶는다. 다 삶았으면 찬물에 재빨리 담가 식혀야 식감이 쫄깃쫄깃하다.


만든 소스를 면 위에 붓고 야채를 넣어 비비면 완성이다.


글|김은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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