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훙허하니족이족자치주(紅河哈尼族彝族自治州, 이하 ‘훙허주’)는 베트남과 국경이 맞닿아 있고 국경 길이가 848km에 달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고 중국-베트남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대일로’에서 중국-인도차이나반도 경제 회랑의 주요 지점에 있는 훙허주는 내륙 항구 경제 발전의 역사적인 기회를 맞았다.
2022년 12월, 윈난(雲南)성 미러(彌勒)와 멍쯔(蒙自)를 잇는 고속철이 공식 개통됐다. 일 년 뒤, 미러-멍쯔 고속철은 베트남과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10여 개 ‘일대일로’ 참여국가와 전국 각지의 관광객 177만8400명을 실어 날랐다. 인프라 연결 외에 우리는 스마트 항구 등 제도를 마련해 통관 편리화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켰고, 2023년 통관시간이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현재 우리는 국경 개발 및 개방 시범지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 전자 및 부품, 경공업 및 방직업 의류, 아세안 특산품 가공 등 산업의 34개 기업이 단지에 입주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국제 경제 무역의 높은 기준에 적극 부합하고, 제도적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며, 국내외 두 개 시장 두 종류 자원의 연계효과를 강화한다”고 제시했다. 우리는 국경 산업단지 건설을 출발점으로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적극 참여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개방을 통해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뤄핑(羅萍),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윈난성 훙허주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