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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조어-위즈차이(預製菜), 더우디(兜底), 모위(摸魚)


2023-05-26      



위즈차이(預製菜)

식재료를 세척, 소분하고 또는 끓이고 튀기고 절이는 등 선 가공 처리 후 밀봉한 완제품이나 반제품 식품을 말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공 정도에 따라 즉석식품, 즉석 가열식품, 즉석 조리식품(식재료, 소스 등이 반 조리된 상태로 알맞게 동봉되어 냄비에 넣고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 밀키트(소분된 고기나 세척한 채소 등이 조리되지 않은 상태로 제공돼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춰 조리하는 식품)로 나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위즈차이가 생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간 절약이다. 80% 이상의 이용자가 배달 식품보다 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더우디(兜底)

원래는 바닥이 드러나게 내막(감춰진 사건)을 전부 폭로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그의 일이 전부 까발려졌다’ 라고 쓴다. 지금은 주로 민생정책에서 정부가 빈곤층의 기본적인 생산·생활 수요를 보장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주택더우디(보장), 의료더우디, 교육더우디, 양로더우디라고 쓴다. 예문: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에서는 빈곤층의 취업을 ‘더우디(기본적인 보장)’ 지원하고, 평등한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합리한 제한과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위(摸魚)

원래 사자성어 ‘혼수모어(渾水摸魚)’에서 나온 것이다. 연못의 물을 휘저어 혼탁하게 해 물고기를 정신없게 만든 다음 손쉽게 잡는다는 뜻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이익을 본다는 말이다. 현재의 뜻은 조금 다르다. 출근해서 웨이신(微信)으로 채팅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농땡이를 피우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또는 상사가 지시한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보다 적은 노력으로 천천히, 늦게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경쟁 압박에 대한 반항이거나 빠른 생활리듬 속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것, 또는 어쩌면 순수한 게으름 때문일 수 있다. 예문: 출근해서 ‘모위’했더니 해고당했다.

글|첸하이펑(錢海澎)    그림|리페이페이(李培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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