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한국어-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강변도시, 눈의 고장에 담긴 얼음꽃 정취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강변도시, 눈의 고장에 담긴 얼음꽃 정취

2023-02-27 글｜위안수(袁舒)

우쑹다오(霧凇島) 풍경 사진/VCG

2022년 2월 15일, 17세의 어린 쑤이밍(蘇翊鳴) 선수가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스노보드 빅에어 챔피언에 오른 이 ‘날 수 있는’ 소년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천재 소년 쑤이밍의 깜짝 놀랄만한 성과와 함께 그의 고향인 둥베이(東北)의 조용한 눈의 고장 지린(吉林)성 지린시가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환상적인 무송(霧凇)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스키 애호가들의 천국이며, 인문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만(滿)족 정취를 지닌 고진(古鎮)이자, 미식의 도시이다. 빙설(冰雪) 애호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겨울이 바로 이곳에 있다. 이번 호 지방순례에서는 여러분과 함께 올림픽 챔피언의 고향을 둘러보고자 한다.

글｜위안수(袁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