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5 글|돤페이핑(段非平)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과 탄소중립 실현은 경제 사회에서 광범위하고 심층적이며 체계적인 변혁을 이룰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녹색 발전의 길에서 다양한 모색을 거듭해 아름다운 중국의 녹색 바탕이 점점 선명해졌고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중립 실현’의 길에서 힘차게 발전해나가고 있다.
2022년 5월 30일,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 선저우(神舟)신에너지유한공사의 생산 작업장에서 작업자들이 유럽, 미국 등 지역으로 수출할 태양전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VCG
목표 설정하고 착실하게 이행하다
2020년 9월 2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제75회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중국은 스스로 기여도를 높여 2030년 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고, 206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중국이 역사상 최단 시간에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량 감축폭을 이루겠다는 것을 뜻한다.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목표 선언 1 년 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중앙)과 국무원은 <신 발전 이념을 완전하고 정확하며 전면적으로 관철해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중립 작업을 잘 이행한다는 것에 관한 의견(關於完整準確全面貫徹新發展理念做好碳達峰碳中和工作的意見)>을 인쇄 발행하여, 기한 내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중립 실현’ 목표 이행을 위한 노선과 방향을 명시했다. 중국의 각 성(省), 시(市), 자치구도 현지 상황에 적합한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중립 실현 시행 방안을 속속 내놨다. 정책 지원으로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은 강력한 엔진처럼 중국을 녹색 발전의 길에서 끊임없이 나아가도록 했다.
에너지 구조 조정은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목표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에너지의 저탄소 전환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석탄 위주라는 국가의 기본 상황에 입각해 석탄의 깨끗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비화석 에너지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수력, 풍력,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가 에너지 저탄소 발전의 주력이 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12.13억kW로 처음으로 석탄 발전 설비 총용량을 넘어섰다. 2022년,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억7000만 kW로 사회 전체 전력 사용량의 31.6%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2억6000만t 감축한 셈이다.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중국이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 및 감소하고 녹색 저탄소 발전을 추진하는 제도적 혁신이고,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이행하는 중요한 정책 도구다. 2021년 7월 16일,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온라인 거래가 공식 시작됐다. 2022년 말 기준, 전국 탄소시장 탄소배출 할당액 누적 거래량은 2억3000만t, 누적 거래액은 약 104억 위안(약 1조8911억원)에 달했다.
전국 탄소시장 운영 2년 동안 고효율 유닛을 장려하고 저효율 유닛을 제약해 기업이 에너지 절약과 배출 감소를 모색하도록 하는 새로운 발전 노선을 마련했다. 장즈창(蔣志強) 화뎬국제 쩌우셴발전소(華電國際鄒縣發電廠) 부총경리는 “2021년 우리는 전국 탄소시장 1차 거래에 참여했다. 2020년 진행된 유닛 에너지 절약 개조에 힘입어 전체년도 탄소 할당액이 흑자를 기록했고 한번에 거래액 660여 만 위안을 받아 매우 고무적이었다. 올해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개선을 진행해 석탄 36만t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 감축량이 100만t에 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이루려면 오염 감축과 배출 감소의 ‘뺄셈’을 해야 하고, 적극적인 생태 관리의 ‘덧셈’도 해야 한다. 식수 조림, 황무지 개선, 수토 보호 등 행동을 통해 삼림, 농경지, 습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여 자연 카본 싱크를 늘려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생태 시스템은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자연보호지 면적이 육지 국토 면적의 18%를 차지했고, 300여 종의 멸종 위기 희귀 야생 동식물의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삼림 면적과 삼림 축적량이 연속 ‘이중 성장’을 유지해 카본 싱크 성장이 가장 빠르고 많은 나라가 됐다.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다
이탈리아 남부 항구 도시 타란토의 해안선에는 커다란 해상 풍력발전기 10기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것은 지중해 지역의 첫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인 벨레오리코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해상 풍력발전기 전체를 중국 기업이 제공했다. “중국의 풍력발전기 기술은 타란토 항구에 매우 적합하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이탈리아의 에너지 녹색 전환에 도움을 주었고 현지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Luigi Di Maio)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타란토의 한 환경보호단체 책임자인 루네타 프랑코 역시 이 프로젝트에 기대를 표하면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타란토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와 녹색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에는 유명한 ‘신비한 풀’이 있다. 이것은 탄소를 고정하고 지면을 녹화하며 수토 유실을 개선할 수 있고 나무를 대체해 균류를 배양할 수 있어 과거 균류업 발전으로 인한 ‘균림 모순(菌林矛盾)’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신비한 풀은 바로 중국에서 전해진 균초(菌草)다. 중국은 균초 외에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각국과 사막화 예방·관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 기술 지원을 통해 각국과 공동으로 ‘녹색 장벽’을 구축하고 ‘지구의 암’을 치료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3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0대 리스크 중 여러 개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이었다. 글로벌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녹색 저탄소 전환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최근 몇 년 간 중국은 자신의 녹색 발전에 집중할 뿐만아니라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행동을 통해 세계와도 적극적으로 협동했다. 중국은 전 세계 청정에너지 협력 파트너 관계를 적극 구축했고, 유엔환경계획(UNEP)과 <녹색 ‘일대일로’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關於建設綠色‘一帶一路’的諒解備忘錄)>를 체결했다. 또한 관련 국가, 국제 기구와 생태 환경 보호 관련 협력 문건 50여 건도 체결했다. 중국은 ‘녹색 실크로드 사자 계획(綠色絲路使者計劃)’을 통해 ‘일대일로’ 공동건설 120여 개 국가의 ‘녹색인재’ 3000명을 양성했고, ‘일대일로’ 고품질 건설에 수많은 녹색솔루션을 제공했다.
현재 중국은 가장 큰 결심과 가장 강력한 행동력으로 녹색 발전의 길에서 활보하고 있다. 중국은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탄소중립 실현’ 엔진에 힘입어 녹색 발전 성과를 더 풍부하게 거둬 전 세계 환경 거버넌스에 ‘중국 솔루션’을 기여할 것이다.
글|돤페이핑(段非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