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경축대회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사진/ 완취안(萬全)
인류 역사라는 긴 강에서 70년은 눈 깜짝할 시간이지만 중국인과 중화민족은 상전벽해 같은 커다란 변화를 경험했고, 중화민족은 일어나 부유해지고 강해지는 위대한 도약에 성공했다.
70년 전,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전 세계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을 엄숙하게 선포했다. 70년 동안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과 장기적인 사회 안정이라는 기적을 창출했다. 오늘 날 중국은 세계의 동방에 우뚝 섰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화려하고 장중하게 장식된 톈안먼(天安門)광장에 오성홍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10월 1일, 신중국 탄생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의 시선이 중국 베이징(北京)에 집중됐다.
오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경축대회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20여만 군인과 민간인이 성대한 열병식과 퍼레이드로 공화국 70주년 생일을 축하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 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연설하고 부대를 사열했다.
성대한 국경절 열병식에서부터 활기찬 대중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거대한 예포 소리,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구호, 힘차게 울리는 발걸음, 경쾌한 타악기 연주, 흩날리는 풍선, 자신감 넘치는 노랫소리 등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오대주로 퍼지면서 기쁨에 찬 웃는 얼굴이 세계를 전염시켰다.
어둠이 내려앉자 톈안먼광장에 아름다운 불꽃이 솟아올랐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축하행사가 톈안먼광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일반 대중이 주인공이 된 성대한 행사가 라디오와 텔레비전,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어 수억 만 중화의 자녀가 잊을 수 없는 시간에 빠져들었다.
주제공연구역, 대중 환호구역에 각계각층의 대중이 모여 형광봉과 리본, 꽃을 손에 들고 환호했다. 1000인 교향악단이 연주하고 1000인 합창단이 합창했다. 10개 대중 환호구역에 수만 관중이 참여했다. 주제공연과 중심합동공연, 대중 공연은 모두 대중이 주인공이 되고 모든 노래와 공연도 대중이 완성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각 부대를 사열했다. 사진/ XINHUA
베이징 시민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거리로 나서 인파에 합류해 휴대전화를 들고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을 촬영했다.축하행사는 성대한 불꽃 속에서 막을 내렸지만 축하 인파는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지 못했고 경쾌한 노랫소리도 광장에 울려퍼졌다. 이는 14억 중화 아들딸의 공통된 경축일이고 그들은 성대한 모임을 통해 조국의 70주년 생일을 축하하면서 진심으로 축복했다.
신중국 70년을 되돌아보면 비바람이 가득했지만 장엄하고도 찬란했다. 거대한 변화를 거친 동양의 대국이 상처와 폐허를 딛고 나날이 새로워지면서 활기차게 발전을 이룩한 것은 중국공산당이 전국의 각 민족을 하나로 단결시키고 이끌어 기적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1952년에서 2018년까지 GDP가 174배 성장했고, 7억 농촌 빈곤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14억에 달하는 인민이 물질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전반적인 샤오캉(小康) 수준으로 삶의 질이 향상됐으며, 1인당 평균 기대수명이 35세에서 77세로 늘어났고, 세계 최대 규모의 사회보장체계를 기본적으로 구축했으며, 중국의 국제 지위와 영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고, 세계 무대의 중앙으로 점차 나가고 있다…….
이런 특별한 ‘중국의 순간’에 세계 각지에서 축전과 서신이 베이징으로 날아와 중국을 축하했다. “70년의 위대한 성과는 더 성대하게 축하할 가치가 있다.” 신중국이 거둔 ‘비교할 수 없는 성과’에 대해 고든 브라운 영국 전 총리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날로 강력해지는 중국이 ‘국제 협력과 다자주의의 지주’가 되고 있다고 감탄하면서 중국이 ‘더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국제 및 지역의 주요 쟁점을 중재하고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한다. 전 세계의 성실한 파트너가 되어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구축한다. 공상(共商), 공건(共建), 공향(共享)의 철학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개혁과 건설에 적극 참여한다. 국제사회와 손잡고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다양한 문화간의 교류를 촉진한다……. 급변하는 세계와 마주한 중국은 세계 평화의 건설자, 전 세계 발전의 공헌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축전에서 70년 동안 중국은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이 동북아지역과 세계 평화 및 번영을 위해 계속 힘써주길 바라고, 한국은 중국과 함께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보다 성숙하고 내실있게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경축대회 현장 사진/ 돤웨이(段崴)
‘우의 훈장’ 수상자이자 104세의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캐나다계 종신 명예교수인 이사벨 크룩은 “나는 100 년 전에 태어났다. 그때 중국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중국공산당이 중국에 평화를 가져왔다. 나는 신중국 건국 이후 70년 동안 발생한 변화와 발전을 직접 봤다. 나는 위대한 시대를 경험했고 그 안에서 살면서 일했다. 수십 년을 되돌아보면 나는 그저 내가 원하는 일을 했을 뿐이다. 이 훈장은 긴 세월 동안 중국 인민을 성원하고 도와준 옛 동료와 친구들이 받아야 하는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번영 발전과 전 인류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성과에 박수를 보내고, 중국의 철학에 동감하며, 중국의 길을 고민하고, 중국의 미래를 전망한다……. 진심어린 축복의 말에 세계 각국 인민의 깊은 우정이 담겨있고 70년 동안 힘차게 달려온 중국의 서사가 전 세계에 갈채를 받았다.
세계 경제 성장의 안정기에서 전 세계 회복을 이끄는 동력원까지, ‘세계 공장’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세계 시장, 가장 매력적인 투자국까지, 해외로 향하는 고속철에서 세계를 연결하는 5G 인터넷까지……. 계속된 혁신을 통해 중국은 세계에 더 많은 상생의 기회를 가져왔다. 역세계화 사조에 직면해 중국은 개방과 협력 철학을 고수하고 개방의 대문을 더욱 확대해 세계와 중국의 보너스를 공유하고 공동 발전의 케이크를 더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 날의 중국은 중국의 중국일 뿐 아니라 아시아의 중국, 세계의 중국이다.” 세계를 포옹하고 세계를 배우는 것에서 세계에 이익을 주고 세계에 자기의 능력을 나눠주는 것까지, 발전을 거듭하는 중국은 ‘국가가 강력해지면 패권을 노린다’는 편협한 논리를 뛰어넘어 세계 평화와 발전에 강력한 긍정 에너지를 주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