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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2025 양회

중국의 미래를 말하다


2025-03-14      

시진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 국가주석,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지난 3월 5일 그가 소속된 14기 전인대 제3차 회의 장쑤대표단 심의에 참석했다. 사진/XINHUA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단 심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계별 연합회의 토론 참석은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 국가주석,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매년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소화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올해 양회 기간 시진핑 주석은 장쑤(江蘇)성 대표단 심의와 중국민주동맹(民盟), 중국민주촉진회(民進), 교육계 위원 연합회 토론에 참석했다.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 회의에도 참석해 각 업계 대표와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과학기술 혁신 추진과 고품질 교육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중요한 연설을 했다.


혁신은 신질생산력 발전의 기본 경로

시진핑 주석은 장쑤성 대표단 심의에 참석해 ‘14차 5개년(2021~2025)’ 규획 발전 목표를 원만하게 달성하려면 경제 규모가 크고 발전 수준이 높은 성(省)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쑤성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 융합의 선봉에 서고, 심층적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용감히 선도하며, 국가의 중요한 발전 전략 실행에 앞장서 전 인민의 공동 부유 촉진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은 신질생산력(新質生產力) 발전의 기본 경로라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을 혁신하려면 현대화된 산업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교육, 과학기술, 인재를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 과학기술 성과를 많이 내면서 이 성과를 실질적인 생산력으로 전환해야 한다. 산업을 혁신하려면 실물 경제라는 근간을 굳게 지키고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전통산업의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등 투 트랙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을 융합하려면 플랫폼을 구축하고 체제와 메커니즘을 완비해야 하며 기업의 혁신 주체 지위를 강화해 혁신 사슬과 산업 사슬이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또, 경제 규모 큰 지역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큰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쑤성은 개혁 개방 심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물을 제거하고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 신 발전 이념을 완전하고 정확하며 전면적으로 관철시키고, 생산력 배치를 최적화하며, 고품질발전(高質量發展)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민간 기업 좌담회 정신을 전면 이행해 각종 소유제 기업(국영·민영·혼합 소유제 등)을 차별 없이 대우하며 경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 제도형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국제 협력 공간을 지속적으로 넓혀야 한다.


장쑤성 대표단 심의는 진지하면서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표들은 녹색 저탄소 전환 발전 가속화, 산업 과학기술 혁신센터 조성, 중개의학 발전, 조화롭고 아름다운 지역사회 건설, 전통산업 발전, 전통 희곡(戲曲) 보존 및 전승에 대해 발언했다.


난징(南京)시 제1병원(第一醫院) 부원장인 장쥔제(張俊傑) 대표는 심혈관 질환 전문가이자 중개의학 분야의 과학기술 연구원이다. 장 대표는 시진핑 주석에게 수년에 걸쳐 자체 연구 개발한 폐 고혈압 치료 장비를 소개했다. 그는 팀을 이끌고 매년 전국에서 300여 건의 최소 침습 심장 판막 수술을 진행하고 해외에서도 수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기술로 환자들에게 ‘심장의 문(판막)’을 재건해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장 대표의 발언을 들으니 감개무량하다! 현재 중국의 의료 수준과 의료 장비는 이미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 장 대표가 소개한 심혈관 분야의 수술이 대표적 사례다.” 시진핑 주석은 의료 과학 기술의 진보는 한 국가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 자강을 추진하는 축소판이라고 강조했다. “이 분야에서 우리는 큰 발전을 거뒀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분명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의 과학기술 및 인재 지원 역할 강화

중국민주동맹, 중국민주촉진회, 교육계 위원 연합회 토론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가 교육, 과학기술, 인재에 미치는 수요를 잘 파악하고, 교육의 과학기술 및 인재 지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자주적 과학기술 혁신·인재 양성의 선순환을 실현하려면 교육이 선도적, 기초적 지원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기초 학문과 융합 학문의 돌파 계획을 잘 실행하고, 산학연 연합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인재 육성과 경제 사회 발전 수요에 맞는 적합한 메커니즘을 보완하고 자주적 인재 양성의 질적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위원들은 직업 교육과 지역 산업의 협동 발전, 기초 교육 자원 배치 최적화, 국가 교육 지능형 네트워크 건설, 교육 과학기술 인재 통합 발전 등에 대해 발언했다.


쓰촨(四川)성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차이광제(蔡光潔) 위원은 최근 인구 분포의 중심이 도시로 이동하고 학령 인구가 단계적으로 감소하면서 학위 공급이 과잉과 부족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고 교사 인력 구조 불균형 등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현대화 요구에 부합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적응하며 기초 교육, 고등 교육, 직업 교육을 통합적으로 계획하고 정부 투자와 사회 투자를 총괄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자원 분배 메커니즘을 확립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은 교육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터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 우려도 안겼다.


베이징(北京) 우전(郵電)대학에서 재직 중인 쉬쿤(徐坤) 위원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AI는 교육 대국에서 교육 강국으로 나아가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AI가 교육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매우 크다며 “한편으로는, 오늘날 지능형 네트워크와 AI의 등장으로 교육의 도구와 방법이 변하고 학생의 능력 양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시대에 맞춰 개혁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학생의 지능과 감성 발달, 기본적인 인지 능력, 문제 해결 능력 함양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기본적 소양은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가 교육 디지털화 전략을 실행하고 학습형 사회를 건설하며 유형별, 계층별 인재가 경쟁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강조했다. 


글 | 리자치(李家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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