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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시기에 개최된 특별한 中 양회(兩會)


2020-07-08      

 

제13기 전인대 3차회의에 참석한 후베이(湖北)대표단의 몇몇 대표들이 인민대회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XINHUA 

 

5월 28일 오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회의가 끝남으로써 1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의 중요한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폐막 전날인 5월 27일 오후, 6일 동안 진행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3기 3차회의가 인민대회당에서 순조롭게 끝났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달 가량 연기된 양회가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

 

3000명 가까이 되는 대표들은 각자의 직무를 수행하며 법에 의거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했다. 2000여 명의 위원들은 국정 방침에 대해 토론·제안하며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0 년 5 월 22 일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3기 전인대 3차회의 네이멍구(内蒙古)대표단 심의에 참석했다. 사진/XINHUA 

 

특별한 형식

올해 양회 진행 형식은 특별했다. 회의 현장은 예년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취재 기자들과 카메라를 찾기 힘들었다. 대신 빠른 인터넷 속도 덕분에 ‘클라우드 취재’가 이뤄져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5월 21일 정협 개막 1시간 전,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서 정협 위원, 중국의학과학원 원장인 왕천(王辰) 원사가 7km 떨어진 올해 양회 프레스센터인 메이디야(梅地亞)센터 회의장에 있는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실시간 진행했고 온라인으로 생방송됐다.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공보건 및 건강을 공동 수호하기 위해 올 양회는 회의기간을 단축했고 단체 취재 활동도 간소화했다. 브리핑, 기자회견, ‘대표통로’, ‘위원통로’, ‘부장통로’ 등 취재 활동 횟수도 예년보다 줄었고 주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위원·대표 숙소와 대회당 바닥에는 ‘1m 거리 유지’라는 노란색 안내줄이 설치됐고 식당 식탁에는 투명한 가림막이 있었으며 마스크와 소독액 등이 방역서비스 데스크에 놓여 있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올 양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

 

회의 기간은 단축됐지만 양회의 법정 절차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5월 21일 일정을 예로 들면, 21시 40분 제13기 전인대 3차회의 대변인은 대회 의사일정 및 전인대 업무와 관련해 국내외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회의 스케줄은 깊은 밤까지 계속됐다. 회의 기간을 단축한 양회는 효율적인 스케줄을 통해 대회 절차가 완벽하게 이행되도록 했다.

 

올해 전인대 각 대표단의 개별 심의회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생중계했다. 각 국가부처 관계자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인대 대표단의 정부업무보고 심의회의를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 / 레이퉁쑤 ( 雷桐蘇 )  

 

특별한 과제

올해 양회는 특별한 시기에 개최됐다. 올해는 중국의 빈곤탈출 공격전 결전의 해로 현재 551만 빈곤인구가 여전히 빈곤상태여서 임무가 상당히 막중하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가 빈곤 탈출 공격전에 어려움을 더했다. “빈곤 탈출 공격전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빈곤 탈출 공격전에서 승리하는 시간은 변하지 않았다.” 류융푸(劉永富) 전인대 대표, 국무원 빈곤 지원 개발 지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2020년 현행 기준 이하의 농촌 빈곤 인구가 전부 빈곤에서 탈출하게 하는 것은 중국공산당 중앙이 전국 인민에게 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기한 내 실현해야 하고, 어떠한 퇴로나 유연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각 분야의 공동 노력으로 각지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고 빈곤 탈출 공격전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거두고 있다.

 

빈곤 탈출 공격전 외에 사회적 관심이 계속된 문제도 이번 양회에서 답안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진행된 민법전(民法典) 초안이 이번 양회 기간 중 심의 통과됐다. 민법전은 신중국 성립 70년 만에 ‘전(典)’으로 명명된 최초의 법률로 중국의 ‘사회 생활 백과전서’라고 불리며 의법치국(依法治國)을 전면 추진한 중요한 조치이자 국가 관리 체계 현대화에 제도적인 보장을 해주었다. 또한 <홍콩특별행정구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법률제도와 집행기제 구축 및 강화에 관한 결정>을 심의 통과했다. 이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개의 국가, 두 개의 제도)’를 견지 및 보완하고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며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보장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양회에서는 국민 건강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대표, 위원들은 보다 완벽한 공공보건 체계를 구축하도록 많은 제안을 내놓았다.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국가적 차원이든 사회적 차원이든, 아니면 개인적 차원이든 5천여 대표, 위원들이 관심을 갖고, 그 안에 담은 것은 중국 미래 발전에 대한 ‘믿음’이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인민의 무한한 기대였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변화하는 국면은 새로운 국면을 연다. 변한 것은 외부 환경일 뿐, 초심과 사명에 대한 견지, 난국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결의는 변하지 않는다. 인민에 의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민을 위해 항상 전진한다. 양회는 성대하게 막을 내렸으며 대장정은 다시 시작되었다. 2020년 양회는 ‘특별함’으로 인해 풍부하고 훌륭했으며, 보다 더 큰 힘을 응집시켰다.

 

 5월 20 일, 정협 13 기 3 차회의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궈웨이민(郭衛民) 대회 대변인이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대회 방역 업무 요구에 따라, 이번 기자회견은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메인 회의장은 인민대회당 기자회견홀에 설치하고 기자들은 올해 양회 프레스센터인 메이디야센터의 멀티홀에서 질문을 했다. 사진 / 정협프레스센터 제공

 5월 22일, 첫 ‘부장통로(部長通道)’ 인터뷰가 열렸다. 기자들이 올해 양회 프레스센터인 메이디야센터 회의장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왕징 (王敬)

 5월 22일, 제13기 전인대 3차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가운데 대표들이 회의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펑융빈(馮永斌)

글|본지 종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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