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안밍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 주석 겸 중국 외문국부국장 겸 총편집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웨야오(魏尧)
5월 11일,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亚太飜譯論壇聯合委員會)와 중국번역협회(中國翻譯協會)가 함께 주최한 아태 번역 클라우드 포럼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번역의 힘을 모아 아태 지역 방역에 힘을 보태다’라는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가오안밍(高岸明)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 주석 겸 중국외문국(中國外文局) 부국장 겸 총편집장과 케빈•쿼크(Kevin Quirk) 국제번역가연맹 주석, 앨리슨•로드리게즈(Alison Rodriguez) 국제번역가연맹 부주석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가오안밍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 주석은 축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와 전쟁을 하는 동안 아태 지역의 번역가들은 각 나라의 방역에 언어적 지원을 기울이며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아태 지역의 방역 정보망을 구축해 많은 존중과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영향은 아직 지속되고 있고, 아태 지역의 번역일은 여전히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오해를 풀고 문명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힘이다”라고 하면서 아태 번역계에 4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단결과 협력하여 아태 지역 방역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해 인류운명공동체를 함께 건설한다. 둘째, 기회를 잡고 번역 인재 육성을 한다. 특히 의료보건 분야와 응급서비스 영역의 번역 인재 육성을 강화한다. 셋째, 창신을 추구하고 업종의 발전을 촉진시켜 이번 위기를 계기로 번역 업종을 조율시킨다. 넷째,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 시스템을 강화하고 아태 지역의 번역기관과 번역자 간의 교류와 경험 공유를 강화시켜 아태 지역 번역 영역의 번영을 촉진시킨다.
케빈•쿼크 국제번역가연맹 주석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웨야오
케빈•쿼크 국제번역가연맹 주석은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고 전염병은 편견(偏見)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보며 이번 전염병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공동적인 위기라는 것을 말해 주었다. 전세계 사람들이 반드시 단결하고 힘을 모아 서로를 도우며 이 전세계적인 도전에 나서야 한다. 오랫동안 번역가들은 한 관건적인 영역에서 다른 조직과 함께 협력하는 것에 익숙해 하지 않았지만 이번 코로나 19 사태 방역은 좋은 계기가 되었다. 번역가들은 기회로 삼아 함께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코로나19 사태에 있는 기간 번역 분야의 발전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양핑 중국 번역협회 비서장 겸 국제번역가연맹 이사가 제의서를 읽고 있다. 사진/웨야오
양핑(杨平) 중국 번역협회 비서장 겸 국제번역가연맹 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번역의 힘을 모아 아태 지역 방역에 힘을 보태다 -아태 번역 클라우드 포럼 제의서>를 낭독했다. 제의서에는 아태지역 각 나라 번역가들이 긴밀하게 결속력을 형성하고, 미래를 향해 손잡고 함께 나가야 하며, 번역의 공동 인식을 구축하고 번역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번역가들은 사명을 견수(堅守)하고 오해를 풀며 민심상통(民心相通)의 실천자가 되어 아태 지역 번역 분야의 밝은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싱위탕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 집행 주임 사진/웨야오
싱위탕(邢玉堂)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 집행 주임은 이번 포럼을 주최했다. 중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말레시아, 미얀마, 이라크, 중국 홍콩와 중국 마카오 등 10여 개 나라와 지역에서 번역 전문가와 학자, 기업가들이 인터넷을 통해 포럼에 참가했다. 이들은 번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며 아태 번역 업종을 단결시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광범위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갖었다.
아태번역포럼연합위원회는 2016년에 성립된 후 처음으로 영상 회의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번 포럼이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 포럼은 아태 번역 포럼의 교류 시스템을 창신하고, 아태 지역 번역 영역을 더욱 단결시켜 아태 지역의 코로나 19 방역과 각 나라와 지역 교류 및 협력에 있어 깊은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