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자 기업의 중국 내 발전을 위해 예상 가능하고 우수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시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 중국의 각 지역도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기자는 산둥(山東)성 치허(齊河)현 한일아세안센터를 취재했다. 이곳은 산둥성 치허현 대외 및 투자 유치 부처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21년 설립 이후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는 양질의 서비스와 정책 지원을 통해 수많은 외자 기업, 외국인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현지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와 외국인 투자자와의 이야기는 중국 각 지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외 개방, 무역 및 투자 편리화를 추진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었다.

치허현 황허(黃河)대교 사진/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 제공

‘세심한’ 서비스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를 언급하자 한국에서 온 저우위안(洲源)환경보호과학기술(치허)유한공사의 윤용훈 대표이사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소개를 통해 치허현을 알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때문에 치허 투자를 위한 현지조사가 계속 미뤄졌다.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에서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치허의 교통 장점과 외국인 투자 혜택 정책 등을 자세히 소개해주었다. 우리가 치허에 입주하기로 확정하자 회사 등록, 개설 절차를 도와줬고 지방정부 지원도 신청해주었다. 치허현의 양호한 투자 환경을 직접 봤고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치허에 오면 다 한 가족이다. 치허현에서는 좋은 일은 될수록 빨리 진행한다.”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의 서비스 철학이다.

최근 몇 년간, 마취안카이(馬全凱)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 부주임은 많은 외국인 투자자, 외자 기업과 접촉했다. 그중 세계 500대 기업인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와의 접촉과 상담, 현지 답사, 유치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했다. “우리는 3년 동안 이 프로젝트에 공을 들였다. 전화와 웨이신(微信)으로 100여 차례 연락하고 대면 협상을 9차례 진행했다. 치허현 현지 답사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그들이 현장에서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요구를 한 것이다. 신규 고용인과 생활 부대시설을 요구해 우리는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우리는 신속하게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고 한나절 만에 시행 가능한 연구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후보지 3개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우리는 최대한 빨리 ‘인재(人才) 아파트’를 마련해 직원 의료, 자녀 입학 등 문제를 해결했다. 결국 이 기업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싱가폴 메이플트리(Mapletree Investments Pte. Ltd.)가 입주했다.”

치허현에서 발전을 꾀하는 모든 외자 사업에는 ‘전담처리팀’이 배정된다고 한다. 이 팀에는 심사 절차 담당자, 외국 관련 프로젝트 담당자 등이 포함돼 있다. 마취안카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상황과 요구가 다 다르다. 이 팀은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외국인 투자자와 관련 부처 담당자의 소통과 연결을 도와 기업이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고 즉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프로젝트에 일대일, 전 과정 서비스 절차를 제공하고, 외자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무적인 맞춤형 서비스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치허현의 진심을 느끼고 치허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한일아세안 해외 관련 정무서비스 특별구역 사진/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 제공

한층 최적화된 정책·서비스, 재중 투자경영에 새 기회 주다

최근 치허현 행정심의서비스국 한일아세안 해외 관련 정무서비스 특별구역이 공식 가동됐다. 치허현 정무 서비스홀 한일·아세안 해외 관련 정무서비스 특별구역에는 중국어와 영어로 된 표지판이 눈에 띈다. 이곳은 정규화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 유치 부처와 행정 심의 서비스 부처의 전 과정을 긴밀하게 연결해 외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별구역은 외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창구에 배치해 외자 기업의 투자, 외국 국적 인사의 취업을 위한 정책 정보와 수속 안내, 대리 수속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취안카이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치허현에 계속 투자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정책과 우수한 서비스를 꼽는다.

윤용훈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은 매우 크고 동시에 잠재력이 있다. 날로 최적화되는 치허현의 정책과 서비스가 우리 기업의 발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허현 한일아세안센터의 지원으로 많은 외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윈윈을 실현했다. 마취안카이는 “앞으로 우리 센터는 지속적으로 전 세계 무역과 중점 지역의 산업 상황을 조사 연구하고 ‘프로젝트 제일, 계획 우선, 투자 유치 중심, 계획 실효’라는 철학을 견지해 외국인 투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