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2
개혁개방 이후 첨단기술은 중국정부의 최대 관심사였다. 1986년 3월 중국에서 ‘첨단기술 연구발전 계획(863계획)’이 시작된 이후, 중국은 각 분야에서 자주적인 혁신 능력을 눈부시게 높였으며, 많은 연구기관을 창설하고 수많은 과학 연구원 배출에 힘써왔다. 우주항공, 인공지능, 자동화기술, 원자력발전 등 각 분야에서 중국은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슈퍼컴퓨터는 ‘경제 전환 및 과학연구의 가속기’로 불린다. 슈퍼컴퓨터의 광범위한 응용은 국가 전체 과학기술의 혁신 능력을 강하게 키웠다. 개혁개방이 시작된 이후 슈퍼컴퓨터는 중국 연구의 핵심 프로젝트가 되었다. 2016년 6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 ‘세계 톱500슈퍼컴퓨터’ 순위가 발표됐다. 중국이 자체개발한 칩을 탑재한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神威·太湖之光)’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설명) 엔지니어가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에 탑재된 ‘선웨이 26010’ 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XINHUA
최근 몇년간 중국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과학실험위성 ‘모쯔(墨子)호’는 그 중 하나이다. 2016년 8월 16일 발사된 ‘모쯔호’는 중국과학원의 공간과학 선도 프로젝트 과제의 하나로 개발한 위성이다. ‘모쯔호’는 위성과 지구 간의 양자통신을 실현해 우주와 지구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12월 9일 촬영, 합성 사진) 사진/XINHUA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서 로봇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 집중 분야로 지정됐고, 이에 따라 로봇 산업이 급속히 성장했다. 2006년12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중국 베이징 국제 문화창조 산업박람회'에서 베이징과학 기술대학 학생들이 설계한 로봇이 <로봇 ‘천수관음’> 공연을 펼쳤다. 사진/CFP
원자력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이다.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의 안정성은 늘 화제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는 2세대 발전소이다. 중국 원자력공업그룹과 중국원자력그룹유한공사는 연구개발 합작으로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3세대 원자력발전 기술 ‘화룽(華 龍) 1호’를 개발했다. (사진설명) 2016년 10월20일 하뎬그룹(친황다오) (哈電集團(秦皇島)중장비유한공사의 근로자가 ‘화룽 1호’ 의 증기발생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XINHUA
국가 첨단 지구 및 산업화 기지는 이미 중국 지역경제 발전의 중요한 성장점이 되었으며, 전략적 신흥산업의 배양 및 발전의 강력한 버팀목이 되었다. (사진설명)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의 창장(長江)첨단과학기술단지의 전경.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창장첨단과학기술단지는 중국 국가급 첨단기술단지 중의 한 곳이다. 사진/쉬왕린( 徐網林)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은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깊숙이 융화돼 대량의 신제품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보조진료 시스템이 출현했다. 2017년 4월 25일 쓰촨(四川)성의 한 암치료 전문병원은 인공지능 보조진단 서비스를 통해 7건의 폐암 초기 증상을 발견했다. 사진/CFB
글|장진원(張勁文)
땅거미가 내려앉자 아름다운 빛깔의 빙등(冰燈, 얼음 등)이 어둠에 가려있던 룽칭샤(龍慶峽)를 밝게 비췄다. 빙등은 마치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 같았다. 2월 3일 밤, 한국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인 ‘사물놀이’의 빠른 리듬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빙설정-중한 연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중한 연 문화제는 얼음과 눈을 다리 삼아 중한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