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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인민화보
2014년 7월 3일, 중국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局)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중한 영화합작 협정(中韓電影合拍協議)’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한 합작영화는 중국 시장에서 수입영화 제한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 ‘자국영화 대우’를 받게 됐다. 협정 체결 후 같은 해 9월 말 한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양국 합작영화 <엽기적인 그녀2(我的新野蠻女友)>가 크랭크인에 들어가 2016년 4월 22일 중·한·일 3국에서 동시 개봉했다. 사진은 서울시 자양동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엽기적인 그녀2>의 남녀 주인공 차태현과 걸그룹 f(x)(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 사진/CFP
최근들어 중국의 혁명 이데올로기를 표현하는 이른바 주선율(主旋律) 영화가 상업적 요소와 결합하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2017년 우징(吳京) 감독의 영화 <특수부대 전랑2(戰狼2)>가 56억8300만 위안의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두었다. 또한 중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중영(中英)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과 조직위원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 더우반무비(豆瓣電影)
2014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댜오이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백일염화(白日焰火)>가 최우수작품상(황금곰상)과 남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했다. 중화권 영화로서는 다섯번째 황금곰상 수상이자 중국 배우의 첫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이었다. 사진은 영화 스틸컷 사진/CFP
2000년 중국의 거장 리안(李安)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은 2001년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중화권 영화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 뒤 중국 영화계에는 한 차례 무협영화 제작 열풍이 불어닥쳤다. 사진은 영화 스틸컷 사진/더우반무비
글|장진원(張勁文)
땅거미가 내려앉자 아름다운 빛깔의 빙등(冰燈, 얼음 등)이 어둠에 가려있던 룽칭샤(龍慶峽)를 밝게 비췄다. 빙등은 마치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 같았다. 2월 3일 밤, 한국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인 ‘사물놀이’의 빠른 리듬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빙설정-중한 연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중한 연 문화제는 얼음과 눈을 다리 삼아 중한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