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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관계 발전 방안 제언 세미나 및 월간 <중국> 창간 15주년 기념식, 서울서 성황리 개최


2023-11-20      글 | 왕윈웨(王雲月)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 중국대사관

2023년 10월 11일 오전, 중국외문국, 주한 중국대사관, 한중우호연합총회가 주최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와 한중글로벌협회가 공동 주관한 ‘중한 관계 발전 방안 제언 세미나 및 월간 <중국> 창간 15주년 기념식’이 한국 서울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근린호통, 문명호감(近鄰互通, 文明互鑒)’을 주제로 진행됐다. 가오안밍(高岸明) 중국외문국 부국장 겸 총편집장이 화상으로 축사를 했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권병현 전 주중 한국대사,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 회장 등 중한 양국 귀빈과 주최 기관 대표, 한국 각계의 우호인사 등 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함께 지켜본 월간 <중국>의 성장

2008년 창간된 월간 <중국>은 한국어로 발행되는 유일한 중국의 국가급 잡지로 창간 이래 일관되게 중한 양국의 소통 창구 역할에 주력했다. 풍부한 내용과 독특한 시각으로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한국 독자에게 중국의 이야기와 중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2012년부터 미디어융합발전 추세에 따라 월간 <중국>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개설하고 <고은과 함께 보는 중국>, <중국 직업 체험> 등 동영상과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중국의 발전 면모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 밖에 월간 <중국> 편집부는 인문 교류 행사를 여러 차례 기획해 중한 교류와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많은 귀빈들이 월간 <중국> 창간 15주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월간 <중국>이 중한 우호 교류와 양국 인민의 우의 증진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앞으로도 교량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오안밍 중국외문국 부국장 겸 총편집장은 “월간 <중국>은 15년 동안 글로벌 핫 이슈, 중한 주요 관심사, 당대 중국 발전 상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객관적이고 진실하며 입체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독자에게 소개해 중한 양국 국민에게 소통의 다리를 이어주는 등 중한 우호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한 관계가 예전보다 훨씬 심각한 외부 환경과 리스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 중한 교류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 선린 우호의 새 장을 여는 것이다. 둘째, 인문 교류 행사를 마련해 민심이 서로 통하는 새 다리를 놓는 것이다. 셋째, 실무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해 상생 발전의 새 단계로 올라서는 것”이라며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15년 동안 월간 <중국>은 창간 초심을 유지하면서 글과 사진으로 중국 사회의 발전상을 기록해 나날이 새로워지는 중국의 면모를 보여주어 한국인이 진실되고 다원화된 중국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양국 국민의 이해와 우의 증진을 위해 루트와 다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양국 국민의 왕래를 위한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간이 있으면 중국을 방문해 여행하면서 잡지에서 소개한 아름다운 중국을 한껏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권유했다.


권병현 전 주중 한국대사는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다양한 언어와 미디어를 통해 중국의 정책, 문화,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월간 <중국>은 한국 독자들에게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월간 <중국> 창간 15주년과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순간임을 깊이 인식하며,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 두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경완 광주광역시 차이나센터 센터장은 “많은 사람이 한중 무역의 놀라운 질적·양적 성장을 양국 관계의 필연성으로 말한다. 한 단계 더 깊은 한중 우호는 인문학적 성숙을 필요로 한다. 월간 <중국>은 그 중요한 가교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사와 사진으로 한국인이 중국을 좋아하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지방도시 중 하나이지만 광주시도 한중 민간 우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한 관계 발전을 위한 제안

이번 행사의 중요 참석자인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 회장은 “세상에서 한중 양국 관계만큼 저변 문화와 관습, 일상생활 양태 등 삶의 근본적 요소가 유사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 일각에서는 이같은 근본적인 긴밀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등잔 밑을 살피지 않고 멀리서만 파랑새를 찾아 헤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행사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중한 관계 발전 방안 제언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중한 우호라는 큰 틀에서 양국 관계 개선 발전, 민간 우호 교류 증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영진 한중법학회 회장·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한중 간의 교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고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신의 분야에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동규 한중우호연합총회 충청남도지회 부회장은 “제조와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좋은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야 한다. 한중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잠재력 있는 중·소 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와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 영향력 있는 경제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성 한중글로벌협회 고문은 “한중 양국 청년들의 상대방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중한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중 양국의 정부, 사회단체, 기업, 학교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젊은이들 사이의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깊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계획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중한 관계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으며 경제 무역 협력 강화, 인문 교류 증진, 민간 우호 심화 등 주제를 놓고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과 대책을 제시했다.

글 | 왕윈웨(王雲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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