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지난 6월 1일, 항저우사범(杭州師範)대학에서 제4회 중국대학생 한국어 동영상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모전에 출품한 중국 전국 각 지역 대학생들과 지도교수, 대회 주최기관인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케이션센터, 저장(浙江)대학 외국언어문학류전공 교수지도위원회, 항저우시 인민대외우호협회 관계자와 항저우사범대학 외국어대학 학생들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대학생 한국어 동영상 대회는 중한 양국 청년들이 중한 문화 교류의 역사를 정확히 인식하고 문화 교류의 현주소를 살피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전국 대학생 경연 대회이다. 올해는 ‘화합의 아름다움(和合之美)'을 주제로 중한 양국의 ‘화이부동(和而不同)’ 이념을 알리고 양국이 조화와 공생 등 공감대를 가지고 교류해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2등상을 수상한 항저우사범대학교 셰산산(解珊珊) 학생은 이번 대회 준비 과정과 경험을 소개하면서 “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영상 제작 기술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타인과의 협력, 중한 관계의 현황, 다양한 문화의 공존 중요성 등을 배우고 자신 또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량주(良諸) 문화를 주제로 한 창작 무용과 한국 전통 부채춤, 한국인 유학생 밴드 공연, 중국 노래 ‘송별(送別)’과 한국 노래 ‘고향의 봄’ 등 멋진 공연도 펼쳐져 시상식의 무대를 장식했다.
위춘시(俞春喜) 중국대학생 한국어 동영상 대회 조직위원회 비서장은 “오늘 행사로 중한 대학생들이 더 많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다문화 시대에서 다양성 존중 인식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중국인과 한국인이 중한 문화 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가 더 좋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4회 중국대학생 한국어 동영상 대회는 베이징(北京)대학, 푸단(複旦)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상하이외국어대학, 중산(中山)대학 등 중국 전국 95개의 대학에서 750여 명이 참가했고 211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대상은 상하이외국어대학 펑쯔신(馮梓欣), 위샤오란(于潇冉) 학생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