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70년대 말과 20세기 8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과 함께 일군의 외국인 사진가들이 중국에 들어와 당시 중국 사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들이 찍은 사진은 시대의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시간은 흐르고 거대한 변화가 생겼다. 2018년 중국은 40년 동안 개혁개방의 찬란한 여정을 걸었고, 중국의 사진가들은 다시 카메라를 꺼내 40년 전 외국인 사진가들의 사진을 원본 삼아 신시대 발전 모습에 주목해 대비 수법으로 개혁개방의 족적을 담았다.
두 사진은 40년을 초월하고 동서양의 시각을 융합해 마치 긴 시간의 터널처럼 중국 개혁개방이라는 40년 거대한 역사를 담았고, 그 동안 중국 사회에 일어난 변화를 그대로 표현해 우리에게 시간과 기억이 담긴 뜻깊은 여행을 선사했다.
1979 년 베이징 (北京), 창안제 (長安街) 민족호텔 창 밖 풍경
2018 년 베이징 , 창안제 민족호텔 창 밖 풍경 사진/ 캉톈펑 (康天鵬, 중국 )
1979 년 상하이 (上海), 화평호텔 창 밖 풍경 사진/ 아드리아노 마다로
2018 년 상하이 , 화평호텔 옥상에서 내려다본 황푸장 (黃浦江) 양안 사진 / 주야오중 (朱耀忠, 중국 )
1980년 상하이, 신혼부부가 결혼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브루노 바베이(Bruno Barbey, 프랑스)
2015년 베이징, 톈탄(天壇)공원에서 신혼부부가 결혼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리쥔(李軍, 중국)
1986년 베이징, 창안제에서 한 젊은이가 자동차를 몰고 있다. 사진/ 얀 레이머(Yann Layma, 프랑스)
2018년 베이징, 한 청년이 오픈카를 타고 CBD 핵심지구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 우보(吳波, 중국)
1973년 산시(山西)성 다퉁(大同), 공장에 출근하는 노동자 사진/ 브루노 바베이
2018년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한 기업의 직원들이 작업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톈밍(田鳴,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