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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성장기


2025-02-27      

편집자 주:‘푸바오(福寶)패밀리, 세상에 없던 판다 팬덤 열풍!’ 푸바오 탄생 이후 판다 가족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판다에 대한 독자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월간 <중국>은 ‘니하오(你好), 판다’라는 특별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멸종 위기의 귀여운 친구, 판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독특한 생명체 중 하나다.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중국 문화의 살아 숨쉬는 상징이기도 하다. 새끼에서 성체가 되기까지 판다는 인류와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성장 여정을 거친다.


임신기

판다는 임신에 성공하면 일반적으로 3~6개월 후에 출산한다.


신생아기(0~4주)

갓 태어난 새끼 판다의 몸무게는 대략 120g으로 어미의 1000분의 1에 불과하다. 눈을 꼭 감고 있고 온 몸에 털이 없어 분홍색의 연약한 모습이다. 눈과 귀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다. 이 단계에서 새끼는 모유를 통해 영양을 섭취하고 면역 체계를 점차 형성한다. 외부의 위협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한다.


유아기(4주~3개월)

4주부터 3개월까지의 유아기는 새끼가 어미와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끼 판다의 어깨와 팔다리, 귀가 점점 검게 변하며, 털이 점점 촘촘해지고 검은색과 흰색의 털이 자라난다. 또 기어다니기, 서기와 같은 기본적 행동을 익히고 점차 어미의 품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어미와 함께 먹이를 찾고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많은 생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유년기(3개월~1세)

이 때 판다는 급속한 성장 단계에 접어든다. 이 시기에 판다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독립적으로 대나무를 먹을 수 있다. 어미의 행동을 모방하고 다른 새끼 판다들과 상호 교류에 관심을 보이며, 이는 사회적 행동과 생존 기술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생존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먹이 부족과 천적의 위협 등과 같은 여러 도전과 마주하게 된다.


청소년기(1~4세)

판다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신체가 계속 발달하고 체격이 크게 성장하며 점차 사회적 행동이 성숙해진다. 영역 설정, 먹이 찾기, 천적 대응 등의 중요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며 미래의 독립적 생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다. 그러나 이 시기의 판다는 여전히 자연 환경과 인간 활동이라는 이중고를  견뎌내야 한다.


성년기(4~8세)

이 시기에 판다는 성적으로 성숙해지며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 암컷 판다의 발정 주기는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이며, 이 시기에 수컷들은 짝짓기를 위해 경쟁한다. 성체 판다는 번식과 생존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식 능력과 활력이 약해진다. 또한 서식지의 소실과 단편화는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성숙기(8세 이후)

이 시기에 판다는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며 번식과 생존 능력이 매우 성숙해져 있다. 생식 능력과 활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개체군 지속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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