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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 추저우...명 태조 주원장의 고향...산수가 수려한 정자의 도시

명 태조 주원장의 고향...산수가 수려한 정자의 도시


2025-02-25      

명(明)나라 황릉의 신도(神道) 사진/위안수


추저우(滁州)시는 화이허(淮河)와 창장(長江) 유역 사이에 위치한다. 취옹정기(醉翁亭記)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추저우에서 벼슬을 지낸 송(宋)나라 문인 구양수(歐陽修)는 낭야산(瑯琊山)에 올라 추저우를 에워싼 산(環滁皆為山)의 고요함을 즐기며 들판에 핀 꽃향기 그윽하고 수려한 나무들이 빼곡히 그늘진(野芳發而幽香, 佳木秀而繁陰) 추저우의 풍경을 감상했다. 대자연의 축복은 추저우에 명산대천(名山大川)을 선사했고 농민 출신 명(明) 황제 주원장(朱元璋)을 길러냈으며, 천하를 앞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샤오강(小崗)촌의 주민들과 후대까지 널리 회자되는 예술 공연 ‘펑양화고(鳳陽花鼓)’를 탄생시켰다. 왕양명(王陽明)의 양명심학(陽明心學)도 이곳에서 널리 퍼졌으며 추저우 출신의 대문호 오경재(吳敬梓)의 붓끝에서는 살아있는 듯 생생한 유림의 인물들이 묘사됐다. 이번 호에서는 ‘취옹지의부재주(醉翁之意不在酒, 취옹의 뜻은 술이 아닌 산수 자연을 즐기는 데 있다)’라는 유명한 시구가 유래된 고장 안후이(安徽)성 추저우시의 오랜 역사와 문화, 현지 주민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글|위안수(袁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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